▲ 12일 제약회관에서 개최한 화상 협약식에 참석한 칼코스터 대표(좌측화면),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우) / 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MIT ILP는 전 세계 약 260개 이상 기업들이 가입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참여하고 있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 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한국제약바이오 협회와 14개 제약사는 MIT ILP 화상 협약을 맺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 생태계 진출을 본격화 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세계 최초의 컨소시엄 형태로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멤버십 가입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도로 14개 협회 회원사(▲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국콜마 ▲한미약품 ▲휴온스)가 참여했으며, 협회는 멤버십 가입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대학·바이오벤처·연구소 등과 신약 기술이전 및 상업화 등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IL ILP 멤버십 가입으로 컨소시엄에는 ILP 전담 디렉터(PD)가 배정됐으며 전담 PD는 MIT 네트워크와 맞춤형 상호 교류를 추진해 관심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연구 브리핑·컨퍼런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IT 스타트업 정보 교환 프로그램 ‘스타트업 익스체인지’를 통해 바이오기술·첨단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1800개 이상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이 가능하며, 매년 MIT를 방문해 협력 미팅을 진행하거나, 한국에서 진행하는 협회 컨퍼런스에 MIT 교수진과 스타트업의 참석 등을 지원받는 컨소시엄 멤버십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2일 제약회관에서 개최한 화상 협약식에서는 원희목 협회장과 칼 코스터 MIT ILP 대표가 각각 컨소시엄 멤버십 가입 협약서에 서명하고, 존 로버트 전담 PD가 컨소시엄 참여사를 대상으로 MIT ILP의 각종 혜택을 소개했으며,  MIT ILP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이 각사의 파이프라인과 관심분야를 소개하는 자리도 만들어졌다.

원희목 회장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에 달렸다는 생각으로 국내 기업들이 선진 제약바이오 생태계에 뛰어들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MIT ILP 가입을 통해 신약개발 과제 발굴, 공동연구, 기술협력 등에서 더 크고 많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칼 코스터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렵지만 제약바이오·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비약적 성장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최초로 컨소시엄 형태의 멤버십을 체결한 만큼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늘 19일 이번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앞으로의  MIT ILP 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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