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35조 3,000억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추가경정예산중 1조 542억의 예산안을 편성해 코로나19 관련 K-방역 역량 및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감염병 비대면 기반(인프라) 구축 등 한국판 뉴딜,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 확충등에 나설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정부가 35조 3,000억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안을 편성한 가운데, 복지부는 1조 542억의 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한국판 디지털 뉴딜,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 확충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해 K-방역 역량 및 연구개발(R&D) 투자 강화를 위해 레벨D 보호복, 마스크 등 방역물품 비축과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확대, K-방역 관련 치료제·백신 연구개발(R&D) 지원할 계획으로, 235만명에게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여 14~18세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확대 비용으로 265억원, 레벨D 보호복, 마스크 등 방역물품 비축에 2,009 억 원, 지역 현장에서 신속한 진료 등을 위해 67개 보건소에 상시 음압 선별 진료소 신축에 102억 원,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급감하여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제1회 추경(4,000억 원)에 이어 융자 추가 지원금 4,000억 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전주기 지원, 방역장비 고도화,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인프라 확충 등 관련 연구개발(R&D) 확대 등에 1,404억 원을 배정했다.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통해 호흡기 전담클리닉 500개소 설치, 보건소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 관리사업 등 확대, 5G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병원 3개소 구축 목적으로, 5G 네트워크, 모니터링 장비 등을 활용하여 병원 내 감염위험 최소화, 효율적 진료 가능한 3개소의 스마트병원 구축 60억 원, 호흡기 환자에 대한 안전한 진료체계를 마련하고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500개소의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500억 원, ICT 기기 활용하여 동네의원과 보건소 통한 건강관리 사업 확대으로 동네의원에는 33억 원, 보건소에는 총 34억을 배정했다.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 확충은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가구 긴급복지 지원 확대, 방역지원 등을 위한 한시 일자리 지원을 목적으로, 긴급복지 지원요건 완화 기간을 연장(7월→연말)하여 생계를 위협받는 저소득 가구 지원 확대에 527억 원, 보건소, 병원급 의료기관에 방역지원 등을 위해 6,312명에게 한시 일자리 지원 583억 원 등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총 지출액은 86조 1,650억 원에서 87조 1,115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코로나19로 집행이 곤란한 사업등에 대해서는 지출구조조정으로 1,077억을 감액해 추경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추경예산안 국회 확정 후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코로나19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