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약사 유튜버인 '약쿠르트'가 개인 사생환 논란에 휩싸였다.

인스타그램 DM으로 친분을 쌓게 된 여성 팬과 성관계를 통해 '헤르페스'라는 성병을 옮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헤르페스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성관계를 가져 여성에게 성병을 옮게 했다는 것.

피해여성은 약학적 지식이 없는 자신에게 헤르페스라는 질병의 내용을 숨기고 성관계를 했으며, 이로 인해 평생 성병균을 가지고 살아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벌어지자 해당 약사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버 게시물은 물론이고 SNS 게시글도 모두 삭제한 상태로, 연락도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사 유튜버는 작년에도 일동제약 "아로나민 골드"라는 의약품에 대한 의견을 게재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아로나민 골드에 대해 성분과 가격을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떨어지는 제품이라는 주장을 제기해 조회수가 70만 건에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으나, 일동제약측의 항의로 인해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바도 있다.

현직 약사의 특정약에 대한 비추 발언은 급기야 찬반 논란으로 이어졌고, 제약사의 행태에 대한 지적과 약사로서 부적절한 처사라는 의견 대립으로 까지 확대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현직 약사의 유튜버 활동을 바라보는 동료 약사들의 시선은 어떨까? 한국의약통신이 약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에 실시한 약사유튜버의 활동에 대한 의견에 따르면, 70%가 넘는 약사들이 유튜버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약사의 유튜버 활동의 긍정적인 점으로, '약사와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증대'라는 측면과 '약사 전문성에 대한 이해 향상', '약사와 약국의 긍정적 이미지의 제고'라는 측면의 긍정적 평가가 높은 반면, '과장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인한 신뢰도 하락', '수익성이 치우침', '개인의 명성과 홍보 목적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약사들 유튜브에 대해 많은수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지만, 유튜브에 대한 우려로 '과장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인한 신뢰도 하락', '수익성이 치우침', '개인의 명성과 홍보 목적이 크다'는 우려가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약사 유튜버 사건으로 인해, 유튜버에 대한 도덕성 논란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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