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오기주쿠대학의 몬나이 야스아키 전임강사 등은 정보통신연구기구와 공동으로 옷 위에서 심박을 계측할 수 있는 테라헤르츠파를 사용한 레이더를 개발했다. 장치 속 테라헤르츠파 통로의 구조를 개선해서 물체의 방향, 거리, 속도를 측정할 수 있게 했다.

 

사람의 미세한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면 건강 상태의 변화를 탐지하는 데 응용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테라헤르츠파는 주파수가 100기가(기가는 10억)헤르츠에서 10테라(테라는 1조)헤르츠 정도로, 전파와 빛의 중간 정도 파장을 가진 전자파를 가리킨다. 레이더에 응용하면 전파보다도 분해능이 높으며 빛과 달리 물체를 투과할 수 있어 여러 조사에 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레이더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빔을 쏘는 방향을 제어하거나 송수신하는 전자파를 구별하는 부품이 필수적이다. 현재 상태에서는 고주파수의 테라헤르츠파에 적합한 부품이 없어 장치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과제다.

 

연구팀은 이러한 부품이 없어도 레이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장치 속 테라헤르츠파 통로의 구조를 개선했다. 실험에서는 사람의 흉부에 테라헤르츠파를 쏘아 미세한 움직임을 파악해 심박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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