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필요
야외에선 밝은 색의 긴 옷 착용하고, 노출부위엔 모기 기피제 사용
안전한 환경을 위해 유충서식지(고인 물) 없애는 등 모기방제 실시

▲ 작은빨간집 모기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3월 24일)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4.5mm)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가 처음 채집되었을 때 발령되는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 2주 정도 빠른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제주, 부산, 전남)의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3~2.6℃ 상승하였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작은 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이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지만, 일부에게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 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게 하는 것과 예방접종이 중요한데,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 가능)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 해야 하고, 성인 중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도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장 한다.

▲ 성인뇌염접종 기준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 되었으므로,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모기 감염병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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