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은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AET(ALFRED E. TIEFENBACHER)와 중증도 만성 또는 암성 통증 완화 패취제 ‘부프레노르핀 패취' 두 품목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과 함께 국내 통증 약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하나제약은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AET와 중증도 만성 또는 암성 통증 완화 패취제 ‘부프레노르핀 패취' 두 품목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부프레노르핀 패취는 비마약성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도 및 중증의 만성 또는 암성 통증 완화에 쓰이는 진통제로 만성 통증의 경우 5, 10, 20㎍/h 용량을 최대 7일마다 교체 부착, 암성 통증의 경우 35, 52.5, 70㎍/h 용량을 최대 4일마다 교체 부착해 사용 편의성이 높다. 패취제라는 제형 특성상 간 대사과정을 거치지 않아 소화, 위장관 등에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 발병이 잦은 고령의 환자에게 용량조절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기존 유사 계열의 다른 약을 사용한 경험의 유무에 상관없이 충분한 치료 효과를 내며 다른 약물들과의 병용투여도 가능하다.

부프레노르핀 패취는 허가절차를 거쳐 2021년 중에 출시될 예정이고 돌발성 암성 통증에 투여되는 펜타닐박칼정 또한 2021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만성통증과 급성통증에 쓰이는 두 진통제를 동시에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함과 동시에 통증관련 약물의 시장 선도를 이어나가려 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윤하 대표는 “독일의 글로벌 TIEFENBACHER 그룹사인 AET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라이센스 인아웃 및 수출입 계약을 통해 전세계 유통망을 구축한 회사이다. 하나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AET의 고품질 의약품을 국내 수요자에게 처음 공급할 예정이다.”며, “AET를 통해 우수 의약품을 추가로 들여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AET의 글로벌 유통망은 향후 하나제약의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라며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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