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지식과 IT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치료 방식
제약회사들 관심 고조, 질환 진단·예방 등에 활용

스마트폰 및 디지털 단말기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질환 진단 및 예방, 치료 등을 하는 것을 ‘디지털 테라퓨틱스’라고 한다. 일반적인 디지털 제품과 달리 의약품의료기기등법(의기법)의 승인을 받아 의료기기로서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북미가 앞서가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전문의약품 이외의 사업을 육성하고 싶어 하는 제약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테라퓨틱스는 ‘디지털 치료’라고도 불리는데, 제품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기존 약품 및 의료기기와 병용해서 질환의 진단 및 예방, 치료를 하는 기술이다. 당국의 승인을 요건으로 하며, 종래의 의약품으로는 관리나 개입이 곤란했던 질환에 대해 효과가 기대된다. 디지털 기술을 응용함으로써 제품 관리 및 유통 비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일본의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생활용품회사 및 보험회사 등이 IT기업과 협력해서 스마트폰용 앱 등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당국의 승인 취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서비스로, 고도의 의학 및 임상시험 지식을 필요로 하는 디지털 테라퓨틱스에 뛰어든 사례는 적다.

디지털 테라퓨틱스는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인데, 일본에서는 제약 및 의료기기회사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함으로써 개발 및 상업화를 향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핵인 의약품 사업의 확대와 병행하여 새로운 사업 육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디지털 테라퓨틱스에 대한 참여를 통해 자신들의 강점인 질환에 관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털 테라퓨틱스를 추진하는 기업으로 구성된 일본 최초의 연구회가 지난 해 10월에 설립됐다. 참가 기업은 아스테라스제약과 시오노기제약, 미츠비시타나베제약, 테진파마 외에 인터넷 관련 기업인 디지털 개러지 등 7개 회사다. 당분간은 공동 연구회를 개최해서 미국 단체와의 연계도 도모한다고 한다.

각사가 전략을 짜는 가운데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인 것은 미국 디지털 헬스 기업인 웰독과 전략적 제휴를 지난 해 11월 21일에 발표한 아스테라스제약이다. 미국 기업이 북미에서 전개하는 당뇨병 환자 대상 자기관리 지원 앱을 공동개발하여,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의 당뇨병 환자 대상 앱은 혈당치 데이터를 기록, 보존, 전송하고, 환자의 복약, 식사, 운동 등을 추적해서 질환 관리를 지원한다. 2010년에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취득한 후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중이다.

원래 아스테라스제약은 자사의 의료용 의약품 지식과 타 분야 기술의 융합에 적극적이어서 융합에 의한 수익 창출을 경영계획에도 담고 있다. 이 두 회사는 당뇨병 이외의 여러 질환도 대상으로 해서 디지털 테라퓨틱스 개발 및 상업화에 노력할 계획으로, 앞으로 어떤 혁신적인 제품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 닛칸코교신문

 

아스텔라스, 치료용 앱 개발 ‘웰독’ 제휴
당뇨병 환자 스마트폰 앱 아시아서 공동 사업화

아스탤라스제약과 치료용 앱을 개발하는 미국의 웰독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질환 진단 및 예방 등의 기술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연계해서 노력한다. 우선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앱을 일본과 아시아 지역에서 공동으로 사업화한다.

구체적으로 웰독이 개발하는 당뇨병 대상 앱 ‘블루 스타’를 일본 등에서 상업화할 예정이다. 블루 스타는 환자가 앱을 통해 혈당치 데이터를 비롯해 복약 및 식사, 운동 등 각종 정보를 기록·보존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 데이터와 기계학습에 기반해서 각 환자에 맞는 치료를 계속하기 위한 어드바이스를 제공해서 환자의 자기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제휴에서 아스테라스는 웰독에 계약 체결 일시금으로 약 16억 엔을 지불한다. 앞으로도 개발과 상업화가 진척함에 따라 로열티를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두 회사는 당뇨병 이외의 여러 질환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의료행위 등에 관해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한다.

아스테라스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타 분야의 첨단 기술을 융합시키는 노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웰독과의 제휴도 그 일환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변혁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