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조직 제품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

분당서울대병원, ㈜도프와 MOU 맺고 신경도관 공동 개발 임승배 기자l승인2020.02.11 15: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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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협력 업무협약식 /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성형외과)과 바이오벤처 ㈜도프가 이식용 신경도관(Nerve Graft)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말초신경계에 일어나는 물리적인 손상과 신경을 연결하는 능력의 저하는 근육 및 조직의 기능과 감각, 통증의 인식능력 등에 장애를 발생시키는데, 신경도관은 트라우마를 초래할 정도의 상해, 또는 외과적인 수술 중 발생하는 말초신경계의 손상을 치료하고 회복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조직으로, 건강한 신경도관의 이식으로 말초신경계의 치유를 촉진하여 삶의 질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심각한 외상, 주관절터널 및 손목터널 증후군, 양악수술, 유방 신경재생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당뇨발의 치료 등 새로운 분야에도 확장되고 있어 신경도관의 응용분야는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기증된 사체의 신경도관을 계면활성제로 탈세포하여 이식거부반응을 제거한 신경도관은 계면활성제와 같이 화학적 탈세포의 경우 오랜 시간이 소모되며, 콜라겐과 같은 세포외기질과 단백질, 성장인자의 손상과 조직의 기계적 물성의 왜곡이 수반된다. 또한 이식 거부반응의 주요원인인 잔존 계면활성제의 제거공정이 추가적으로 적용되야 하고 이에 따른 공정단계의 추가와 시간적,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신경도관 외에 인체 진피조직의 탈세포도 동일한 공정이 적용되어 국내외에 범용제품인 알로덤, 메가덤, 슈어덤 등 다수의 제품이 있는데, 이들 진피조직과는 달리 신경도관은 탈세포 뿐만 아니라 조직의 구조도 견고히 유지해야 해서 진피조직과 같은 방법으로 탈세포하는 경우 탈세포의 완성도 및 조직의 구조 유지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와 탈세포 신경도관을 공동개발하는 ㈜도프가 개발하고 있는 초임계공정을 이용하게 되면, 계면활성제 또는 효소의 처리과정이 불필요하게 된다. 또한 수시간내에 탈세포가 완료되고 조직의 원형을 공정 초기단계부터 유지한채로 탈세포할 수 있게 돼 이식거부반응을 제어하면서 동시에 멸균까지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높은 효율을 띈다.

㈜도프는 인체지방에서 콜라겐 등의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후, 이에 그치지 않고, 진피, 신경도관 등에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도프 대표이사 신용우 공학박사는 “공학기술을 바이오생명기술인 인체조직 이식에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로 이식거부반응 제거 및 공정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조직의 보관 및 이송에도 유리하며, 콜라겐, sGAG, 엘라스틴등의 ECM, 다양한 성장인자의 보존 등 장점이 매우 많은 공정이다” 라며 새로운 공정에 대하여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는 “이식거부반응을 임상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분당서울대병원과 ㈜도프의 협업은 이식 조직의 제품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협업이 기대된다 언급하였다.

㈜도프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협업하여 동물실험에서 이식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며 탈세포된 신경도관이 개발되는 경우 조직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며, 이어, 신경도관 외 탈세포가 어려웠던 조직 시장에도 진출하여, 공급이 제한되어 있는 인체조직에서 동물조직 까지도 탈세포공정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승배 기자  medi@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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