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는 의사 정보 수신, 환자에게 발신하는 커뮤니케이터

본사 정동명 발행인 언론학 박사학위 논문서 제기 한국의약통신l승인2020.02.11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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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커뮤니케이션 채널 대면-SNS-서적 순으로 이용
기존 의료 커뮤니케이션은 의사와 환자 중심으로 진행돼 
동료약사는 공식적 만남, 의사·제약사와는 서적 이용 많아   
고령화 시대 팀의료 위해 의·약사 교류 활성화 절실히 필요

약국약사가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동료약사와의 대면 채널(회의, 학회, 교육 행사 등 공식적 만남, 식사, 동호회 모임 등 비공식적 만남)인 반면, 가장 적게 이용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의사와의 대면 채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서비스의 두 기둥인 의사와 약사 사이의 인적 교류가 적다는 것은 드러낸 것으로, 앞으로 급격한 고령사회의 진전과 함께 팀의료의 필요성이 날로 중요시 되고 있는 만큼 이들 두 전문직능 간의 인적 교류 활성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한국의약퉁신 정동명 발행인의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언론학 박사학위 논문 ‘약국약사의 직무 수행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채널 이용과 이용 요인에 관한 연구’에서 제기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의료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논문은 다수가 발표되었지만, 약사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학위논문이 나온 것은 드문 일이다. 

▲ 약사의 직무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수신 채널 이용 현황

이 논문에서는 약국약사의 직무를 조제·투약, 복약지도, 약학 및 질환정보 수집, 일반의약품 등의 판매, 약국관리 업무 등으로 5개 항목을 분류했으며, 이들 업무 수행에 따른 정보 수신 커뮤니케이션 대상으로 의사, 동료약사, 제약회사를, 정보 발신 커뮤니케이션 대상으로는 의사, 동료약사, 제약사회사, 그리고 환자 등으로 구분하였다.
   
또 직무 수행에 이용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대면 채널(비공식적 만남(식사, 동호회 등 개인적), 공식적 만남(회의, 학회, 교육 등 공식 행사)), 대인매개 채널(전화/문자/카톡, 이메일, SNS(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밴드)/유튜브), 매스미디어 채널(일반미디어(TV/라디오/신문/잡지), 서적 및 간행물, 전문미디어(전문신문/잡지/인터넷신문))로 나누었다.

이 연구에서 약국약사들은 커뮤니케이션 수신 채널로 대부분의 직무 수행에 동료약사 간 대면 채널의 공식적 만남(회의, 학회, 교육 등)과, 매개 채널의 전화/문자/카톡 및 SNS를 골고루 이용하고 있는 반면, 의사 간 및 제약회사 간에는 매스미디어 채널의 서적/책자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보면 약국약사들이 조제·투약, 복약지도, 약학 및 질환정보 수집, 일반의약품 등 판매, 약국관리 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정보를 수신하는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동료약사(평균 M=3.11)가 가장 활발하며, 다음이 제약회사(M=1.86), 의사(M=1.26) 순이었다.

직무별로 보면 조제·투약 업무에서 동료약사 사이에는 매개 채널의 전화/문자/카톡(M=3.73), SNS(M3.65), 대면 채널의 공식적 만남(M=3.70), 매스미디어 채널의 서적/책자(M=3.58)를 많이 이용하고,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매스미디어 채널의 서적/책자(M=2.20), 제약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대면 채널의 공식적 만남(M=2.33)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약지도 업무에서는 동료약사 간 커뮤니케이션은 대면 채널의 공식적 만남(M=3.64), 매개 채널의 SNS(M=3.50), 매스미디어 채널의 서적/책자(M= 3.49), 그리고 의사 간 커뮤니케이션은 매스미디어 채널의 서적/책자(M= 2.07), 제약회사 간 커뮤니케이션도 매스미디어 채널의 서적/책자(M=2.19)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약학 및 질환 정보 수집의 동료약사 간 채널은 대면 채널의 공식적 만남(M=3.58), 전화/문자/카톡(M=3.56), 서적/책자(M=3.32)이며, 의사 간 채널은 서적/책자(M=2.15), 제약회사 같 채널도 역시 서적 책자(M2.15)의 이용이 높았다.

이외에 일반의약품 판매에서는 동료약사 간 커뮤니케이션은 대면 채널의 공식적 만남(M=3.65). 매개 채널의 SNS(M=3.52), 제약회사 간 커뮤니케이션은 매스미디어 채널의 서적/책자(2.34) 순으로 높았다.

약국관리에서 동료약사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대면채널의 비공식 대면(M=3.27), 매개 채널의 전화/문자/카톡(3.17), 매스미디어 채널의 전문미디어(M=2.85)채널이 높았다.

한편 약국약사의 정보 발신 채널에 대해서는 의사에 대한 약물정보 제공, 동료약사 간 약학정보 제공, 제약회사에 대한 제품 개발정보 제공,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 업무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 약사의 직무에 따른 커뮤니케이션발신 채널 이용 현황

발신 채널에서 의사에 대한 정보 제공은 매개 채널의 전화/문자/카톡(M=1.91)이 대면 채널의 비공식 만남(M=1.68), 매스미디어 채널의 전문미디어(M=1.520 보다 높았다.
동료약사에 대한 약학지식 정보 발신은 대면 채널의 비공식 만남(M=3.10)이 제일 높고, 다음이 매개 채널의 전화/문자/카톡(M=3.04), 매스미디어 채널의 전문미디어(M=1.96) 순이었다.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 제공은 대면 채널의 비공식 만남(M=3.98)이 가장 높고, 다음이 전화/문자/카톡(M=2.90)이었다. 보조채널로 제시한 픽토그램(M=1.89), 약수첩(M=1.43), 소식지(M=1.42) 등에 대해서는 이용도가 매우 낮았으며, 매스미디어 채널 역시 대부분 이용도가 낮았다.
제약회사에 대한 개발 정보 발신은 대면 채널의 비공식적 만남(M=1.88)이 제일 높았고, 매개 채널의 전화/문자/카톡(M=1.56). 매스미디어 채널의 전문미디어(M=1.51)로 전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낮았다.   

이 연구에서는 약국약사들의 정보 수신 채널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내기 위해서 각 수신 채널 이용 정도를 종속변수로, 채널 요인(채널 이미지), 성격 요인(개인 혁신성), 약사 요인(직무 수행 정도, 업무 형태(개설약사/근무약사), 개설(근무) 연수), 약국 요인(약국 업태(처방전 조제 비율), 약국 규모(근무 약사 수), 인구통계학적 요인(성별, 연령)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결과 의사와의 비공식 대면 채널 이용에는 성별, 개설(근무) 연수, 지각된 채널 이미지(편리)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사와의 공식 대면 채널 이용에는 성별과 개인 혁신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와의 비공식 대면 채널 이용에는 조제·투약 직무 수행 정도, 지각된 채널 이미지(신속, 편리, 정확), 개인 혁신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조제·투약 직무 수행 정도가 클수록(B=.125, p=.025), 비공식 대인 채널이 신속하게 정보를 주고받기에 적합하다고 지각할수록(B=.169, p=.004), 비공식 대인 채널이 편리하게 정보를 주고받기에 적합하다고 지각할수록(B=.135, p=.014), 비공식 대면 채널이 정확한 정보를 주고받기에 적합하다고 지각할수록(B=.196, p=.001), 개인 혁신성이 높을수록(B=.174, p=.021) 조제·투약 업무 관련 정보 수신 시에 약사와의 비공식 대면 채널을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간의 영향력을 비교해 보면 지각된 채널 이미지(정확)(β=.189), 지각된 채널 이미지(신속)(β=.181), 지각된 채널 이미지(편리)(β=.153), 개인 혁신성(β=.119), 조제·투약 직무 수행 정도(β=.112) 순이었다. 

약사와의 공식 대면 채널 이용에는 조제·투약 직무 수행 정도, 지각된 채널 이미지(신속, 편리), 개인 혁신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회사와의 비공식 대면 채널 이용에는 성별, 개설(근무) 연수, 지각된 채널 이미지(편리), 개인 혁신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식 대면 채널 이용에는 지각된 채널 이미지(신속)와 개인 혁신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에서는 고령화 시대가 진전됨에 따라 의료 및 건강에 대한 정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따라서 의료 커뮤니케이션의 역할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의료 커뮤니케이션은 의사와 환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이러한 연구들은 의사뿐만 아니라 약사 및 간호사 등 의료에 관여하는 다양한 전문직의 협업을 중시하는 팀의료에 대응하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가 커뮤니케이션에서 약사의 역할에 주목한 것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약국 약사의 직무 분석 현황

또 약국약사는 기본적으로 의사와 환자로부터 정보를 수신하고 환자를 향해 정보를 발신하는 커뮤니케이션을 그 핵심 업무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약사의 핵심 업무인 약사의 커뮤니케이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은 약사의 업무 중 핵심적인 부분을 연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약국약사의 수신 및 발신 정보 흐름도

 그리고 이러한 연구는 단순히 약사의 직무를 해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팀의료 속에서의 약사의 위치 및 역할을 이해하고, 그것에 기반하여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어져서 궁극적으로는 팀의료라는 연계 플레이를 더욱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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