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Activaid(액티베이드)는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치험)을 매칭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치험 참가를 원하는 환자에게 정보가 전달되기 쉽게 한다.

일본에서는 치험에 관한 정보는 주치의의 소개로 얻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치료법에 관심이 있는 환자가 주체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은 적었다.

새로운 기능에서는 우선 ‘페이션트 리포티드 아웃컴(환자 아웃컴)’이라고 불리는 환자 자신의 질병에 관한 보고를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와 조회해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치험을 추출한다. 그리고 나서 개별 환자에 적합한 치험 정보 및 가까운 치험 실시 의료기관을 표시하는 구조다.

치험은 의료용 약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수적인 수단인데, 적절한 참가자를 찾는 것은 제약회사와 연구자에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제약회사 및 의료기관과 환자 매칭이 원활이 진행되면 일본 국내에서의 신약 개발이 진전되며, 해외에서는 사용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이 존재하는 ‘약물 지연(drug lag)’ 등 사회적 과제 해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액티베이드는 나고야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하세베 야스아키 씨가 맥킨지 & 컴퍼니와 대형 제약회사 노바티스 파머 등의 근무 경험을 거쳐 2018년에 창업했다.

운영회사와 같은 이름의 이 사이트는 동일한 질환을 가진 환자가 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로를 서포트하고, 환자 자신이 질병의 경과 등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9년 2월부터 IBD 환자를 대상으로 베타 버전 제공을 시작해 9월에 정식 버전으로 이행했다. 2020년 안에 1만명 유저 등록을 목표로 한다. 장래에는 신약 개발 등에 유효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제약회사와 연구기관 대상 서비스도 개발해 갈 예정이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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