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와 국민에 필요한 약학서적 집필·번역·출판이 목표
회원들 의견 존중해 목표와 방향 정하고 친목 다질 것
2020년 신년 기념 첫 사업으로 ‘북 콘서트’ 개최 계획

 

책을 쓰는 약사들의 모임인 한국약학저자협회(이하 약저협)가 지난해 11월 16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 협회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알려진 것이 별로 없지만 신약평론가인 최병철 박사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부회장에 이재현 교수, 양덕숙 소장, 총무에 배현 약사, 사무총장에 고기현 약사, 고문에 박정완 약사, 정동명 대표가 참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2020년 이들은 첫 활동으로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최병철 초대회장을 만나봤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및 한국약학저자협회 초대 회장 취임소감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동안 일반약 임상약학, 임상약리학, 최신 임상약리학과 치료학 등의 책을 집필한 바 있으며, 여러 전문신문과 약정원 홈페이지 등에 복약지도, 신약칼럼 등을 게재하였습니다.

앞으로 ‘책은 만인의 공유물이며 만인은 배움의 의무를 지닌다.’라는 탈무드 이야기처럼 약사사회의 정신적 ‘headstone’이 되길 기대하며, 우리 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약학저자협회가 조속히 정착하는데 여러 임원분들과 함께 온힘을 다할 계획입니다.

Q. 한국약학저자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우리 약학저자협회는 약사, 약국, 약업과 관련된 약학, 약국경영 등의 서적을 집필 또는 번역한 분들, 그리고 앞으로 관련 서적의 집필을 준비하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로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약학 관련 저서에서 약학대학의 교과서 등은 제외하였습니다.

따라서 약저협은 회원 모두가 약사 사회의 지식 가치 기반을 창조하기 위한 모임이되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또 앞으로 약사사회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약학 서적과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책을 집필, 번역, 출판,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 활동을 하게 됩니다.

Q. 단체가 설립된 계기와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요?

우선 설립 계기는 한국의약통신 정동명 대표(도서출판 정다와) 께서 약학 관련 서적 저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바람직한 저술 방향을 논의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있는 모임체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제안을 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설립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약사들에게 꼭 필요한 좋은 책을 많이 내어 약계 발전에 기여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자는 것입니다.

Q. 주로 어떤 분들이 회원이신가요?

개국약사를 비롯하여 학교, 공직, 제약사에서 근무하시는 약사 선생님 등 다양한 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분들은 약학 관련 서적을 집필 또는 번역하였거나, 출판보급업무를 하시는 분, 그리고 앞으로 약학 관련 서적 집필을 준비하시거나 관심이 많으신 분들입니다.

Q. 앞으로 한국약학저자협회를 운영하시는 데 어려움이 없을까요?

어떤 모임이든 여러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정리하여 공식적으로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우리 ‘약저협’의 경우에도 약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서적을 집필한 저자들입니다.

따라서 서로의 시각이나 방향이 다를 수도있기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회원님들의 고견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목표와 방향을 확실히 정하고, 회원들 간에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그러한 어려움은 쉽게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한국약학저자협회는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일단 올해는 1월에 총회를 통해 금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려 합니다. 사업계획은 약학도서 저술 방향, 저술 도서의 공동 홍보 및 보급 방안, 우수 도서 선정 및 시상, 학술 세미나 및 해외 도서 방문 교류 방안 등이 될 것입니다.

또 사업 실천 방안의 하나로, 먼저 정기적인 북 콘서트와 해외 약학 관련 서적 국내 소개 선별작업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약학 서적을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블로그도 운영할 예정에 있습니다.

Q. 한국약학저자협회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약저협은 ‘약학 가치 창출(Value creation in pharmacy)’을 목표로 합니다.

Q. 마지막으로 2020년 새해를 맞이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를 맞이하여 약사 사회 모두가 더욱 알차고 보람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약저협은 신년을 맞이하여 첫 사업으로 ‘북 콘서트’ 를 열고자 합니다. 이에 그동안 북 콘서트를 진행하였던 분들의 경험을 토대로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북 콘서트가 많은 약사 선생님들, 약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에게도 많은 호응이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북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약사 선생님들의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