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정보 서비스 회사인 엠쓰리는 초음파를 사용한 새로운 타입의 유방암 진단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릴리 메드텍에 소액 출자했다. 장치의 조기 실용화와 발매 후 마케팅을 지원한다.

릴리 메드텍은 도쿄대학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통증과 방사능 피폭 없이 유방의 3차원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유방암 진단에 사용되고 있는 유방촬영술을 대체할 목적이며, 2년 이내 발매를 목표로 한다.

이 회사의 장치는 침대에 원형 구멍이 뚫린 구조를 하고 있는데, 구멍 주위를 링 모양의 초음파 소자가 둘러싼다. 검사를 받을 때에는 침대에 엎드려 구멍에 유방을 넣기만 하면 된다. 초음파 소자(素子)가 상하로 움직이면서 유방의 각 단층을 촬영한다.

유방 촬영은 유방을 압박하고 X선을 촬영하기 때문에 통증과 방사능 피폭을 동반한다. 일본인에게 많은 유선 밀도가 높은 유방에 생기는 암을 발견하지 못 하는 약점도 있다. 릴리 메드텍의 장치는 이러한 과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장래에는 인공지능(AI)에 의한 진단 지원 기능도 탑재할 생각이다.

엠쓰리는 장치 개발과 제조판매 승인 취득을 지원하고, 발매 후에는 의사를 상대로 한 마케팅과 조사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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