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총회를 마친 후 참석한 전국 약학대학 학장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한균희)는 지난 12월 23일 전국 약학대학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목적사업,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일반행정 및 사무국 관련 주요업무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이어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의결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제 6대 이사장 선출이 있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6년제 약학대학 졸업생의 영문 학위명칭과 관련한 국민청원에 대해 교육부에 의견을 제출한 사실과 각 약학대학의 영문학위명칭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6(2+4)년제 학위명칭은 2010년 약교협 제1차 임시총회를 시작으로 2015년 3월 27일까지 수차례 논의됐으며, 6년제 약학대학 졸업생의 국(영)문 학위 명칭 부여에 관하여 국문학위명은 ‘약학사’로, 영문학위명은 ‘Doctor of Pharmacy(Pharm.D.)‘로의 학위명칭 통일에 관하여 지속적으로 전국 약학대학 및 해당 대학 총장에게 협조 요청을 해왔다.

2019년 12월 조사 결과, 전국 35개 약학대학 중 34개 대학이 ‘Doctor of Pharmacy(Pharm.D.)‘를 영문학위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약학대학의 통합 6년제로의 학제전환과 관련하여서는, 현재까지 신설 2개교(전북대, 제주대)를 포함하여 총 37개 약학대학 중 36개 대학이 통합 6년제로의 전환계획을 제출했거나 제출을 준비 중이며, 1개교는 교육부와 전환을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전국 모든 약학대학이 통합 6년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사장 정규혁) 법인설립 허가 결정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지난 12월 5일 설립허가가 났고, 12월 1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약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설립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평가인증 법제화(약사법과 고등교육법 일부개정)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제6대 이사장 당선인 손동환 학장(계명대 약대)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제 6대 이사장 선거가 있었는데, 차기 이사장으로는 손동환 계명대 약학대학 학장이 선출됐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는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손동환 학장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박형근 학장이 후보로 출마하였으며, 경선을 통하여 손동환 학장이 제6대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손동환 당선인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이제까지 우리는 통합 6년제와 약평원에 관한 중요한 큰 기둥을 세웠지만, 통합 6년제의 정착과 도약을 위해서는 더 많은 지혜를 모아야 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현장에서 배우고 체득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약학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기 이사장의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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