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2월 12일까지 병원급 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를 받고, 16일부터 교육상담료 및 환자관리료 수가 적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복막투석은 매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혈액투석과 달리 가정 내에서 투석이 가능해 직장이나 학업 등 사회생활이 혈액투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특히 수면 시간에 자동으로 투석액을 교체하는 자동복막투석기를 사용하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환자의 복막투석 치료 결과는 의료진이 한 달 간격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환자의 투석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의료진이 찾아내고 교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올 2월 박스터는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인 ‘셰어소스'를 선보이며 의료진의 복막투석 모니터링 필요성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박스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셰어소스를 탑재한 자동복막투석기를 사용한 환자군은 사용하지 않은 환자군 대비 심혈관이나 위장 문제 등으로 인한 입원율이 약 39% 낮았으며, 입원 기간 또한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16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복막투석 환자 관리들이 그동안 필요로 했던 재택 치료 관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스터 현동욱 대표는 “이번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 사업이 집에서 스스로 치료하는 복막투석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박스터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에 귀 기울이고 복막투석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