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 도입 전, 복막투석 환자는 매번 복막투석 치료 후에 결과를 수기로 기록해야 했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2일까지 병원급 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를 받고, 16일부터 교육상담료 및 환자관리료 수가 적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복막투석은 매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혈액투석과 달리 가정 내에서 투석이 가능해 직장이나 학업 등 사회생활이 혈액투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특히 수면 시간에 자동으로 투석액을 교체하는 자동복막투석기를 사용하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환자의 복막투석 치료 결과는 의료진이 한 달 간격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환자의 투석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의료진이 찾아내고 교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 박스터 홈초이스 클라리아 자동복막투석기

올 2월 박스터는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인 ‘셰어소스'를 선보이며 의료진의 복막투석 모니터링 필요성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박스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셰어소스를 탑재한 자동복막투석기를 사용한 환자군은 사용하지 않은 환자군 대비 심혈관이나 위장 문제 등으로 인한 입원율이 약 39% 낮았으며, 입원 기간 또한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16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복막투석 환자 관리들이 그동안 필요로 했던 재택 치료 관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스터 현동욱 대표는 “이번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 사업이 집에서 스스로 치료하는 복막투석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박스터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에 귀 기울이고 복막투석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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