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대학에서 시작된 의료계 스타트업 기업 메디컬포토닉스는 지방분에 의해 혈액이 탁해진 정도를 채혈하지 않고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일반인 대상으로 발매한다.

인체에 해가 없는 근적외광을 발사해 전완근에 약 10초 정도 대는 것만으로 혈액이 탁해진 정도를 계측할 수 있다. 동맥경화와 뇌경색 등으로 이어지는 리스크를 손쉽게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2020년 1월에 발매할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제품화되는 ‘혈액 탁함 체크기 CaligohD(칼라이드)’는 기기에서 나와 체내를 투과한 빛을 분석함으로써 혈액을 검사한다. 의료연구자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기를 소형화해서 발매하는 것이다. 인허가 장벽이 높은 의료기기가 아니라 건강 유지 기기로 발매함으로써 가격을 1만 9,800 엔으로 억제했다.

식사 전후에 측정해서 식사를 통해 섭취된 지방분에 의해 혈액이 탁해진 정도를 수치화한다. 혈액 속으로 들어간 지방분의 흡수·배출 용이성 등 이용자의 체질도 분석할 수 있다. 지방분에 의해 혈액이 탁해진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채혈이 필요했으나, 빛을 비춰서 지질과 지질대사를 측정하는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

무료 전용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그래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탁해진 정도의 순위도 표시된다. “순위와 데이터를 보고 과음과 과식에 주의하는 등 손쉽게 건강관리에 이용되었으면 좋겠다”(이나가 카즈야 사장)는 생각이다.

이 회사는 1년 전에 개발한 전문가용 의료기기에 이 기술을 탑재했는데, “의료기기는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이나가 사장)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기기 개발에 착수했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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