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2019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 매치 메이킹 과정' 수행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교육협력체계 기반 구축을 기대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공공의료기관의 지역적 특수성과 여건, 선호도를 고려한 ‘2019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 매치메이킹(Match-Making)과정’을 실시하고 참여기관 수행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권역별 또는 병원별 특수성을 고려해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심의위원회'심사를 거쳐 임상교육과정 개발비와 운영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18.10.)의 핵심 과제인 권역별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연계협력을 강화하는데 목표를 뒀다.

올해 참여기관은 강원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서산의료원, 국립암센터, 대한공공의학회,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등 7개 기관이며, 10과정 20회 교육훈련 과정을 통해 3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대부분 참여기관들은 해당 권역 또는 지역의 공공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주요 보건의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주제를 기획했으며, 현장 적용도 향상을 위해 다직종 접근의 지역사회 연계체계 구축, 감염, 응급, 의료커뮤니케이션, 환자안전, 전문임상술기 등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역의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강원대병원은 강원권역 의료진 등 33명을 대상으로 커뮤니티케어 개념을 이해하고 만성질환 환자의 퇴원 후 지역사회 및 재가관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 등을 진행했다. 또한 강원권역 공공병원 및 보건소 간호사 15명을 대상으로 호흡부전환자의 산소치료요법, 산소치료 및 폐기능 검사 실습 등을 통해 호흡기질환 환자관리의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진단, 치료, 재활에 필요한 장비 사용법을 익혀 실제 환자 진료에 활용하기 위한 임상술기교육을 실시했다.

경상대병원은 경남권역 공공병원 및 요양병원 의료진 등 39명을 대상으로 의료관련 감염관리 최신 지침, 중소병원 감염관리, 소독과 멸균, 주사실무, 보호구 탈착용법 등 감염관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교육을 실시했다.

충남대병원은 대전․충남권역 공공병원 관리자 44명(총 3회)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권역 내 공공병원간의 실제적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의 등으로 진행했다.

서산의료원은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4개 공공병원(공주․천안․홍성․진안군의료원)을 방문하여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미국심장협회(AHA) BLS Provider과정 표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국립암센터는 공공병원 의사 21명(총 3회)과 다직종 37명(총 3회)을 대상으로 모의환자를 통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개발해 나쁜 소식을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Role-Play로 진행했다.

대한공공의학회는 서울권 공공병원 종사자 22명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의료사업 기획 및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는 기관별 소생팀(의사-간호사 구성)을 대상으로 심정지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반 모의훈련을 실시한 후, 집합교육에 참여한 4개 기관 중 1개 기관을 방문하여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환자안전과 관련된 사례중심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다직종 협업을 위한 팀윅의 기준을 제시하고 의사소통 기술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참여기관 주도로 창의적인 교육을 기획,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 교육과정 개발 및 교육 운영, 평가 등을 적극 지원하고, 매 교육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중앙-권역-지역의 교육훈련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지역 공공병원들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부족한 의료 인력과 교육훈련 부재인데 이런 상황에서 이번 Match-Making과정에 국립대병원이 다수 참여한 것은 의미 있다”며, “권역․지역 단위 필수의료의 구심점으로 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되고,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는 만큼 필수의료의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거버넌스의 중추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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