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얼죽아’, ‘겨울 멋쟁이’ 고혈압에 위험

기온 1도 내려갈 때마다 혈관 수축으로 혈압 상승할 수 있어 보온 유지에도 신경 써야 신보람 기자l승인2019.11.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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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진 중인 동탄시티병원 외과 오세희원장

어느덧 두툼한 패딩을 꺼내 입어야 하는 완연한 겨울이 찾아오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12월 이후가 되면 더욱더 추워질 전망인데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 ‘겨울 멋쟁이’들은 특히 주의해야 하겠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는 옷맵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 히트텍에 얇은 외투만을 걸치는 등 신체 보온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 ‘얼죽아’ 라는 말이 유행하며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등의 생활 습관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 고혈압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 고혈압 환자는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5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국민병’ 이라 불리울 정도다. 

고혈압이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하거나, 한파에 노출된 채로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는 경우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두통, 뒷목의 뻐근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보일 때 의심해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외과 오세희원장은, “보통 수축기 혈압에서 140mmHg, 이완기 혈압에서 90mmHg 이상의 수치를 보인다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며, “겨울철 특히 아침에는 혈관 수축이 활발해져 혈압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어 보온과 기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에 내복,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해 신체 보온 관리에 힘써야 하고, 따뜻한 외투를 입도록 해야 한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는 야외 운동을 피하고 실내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냉면이나 아이스 커피와 같은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보람 기자  pharmacy@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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