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이치산쿄 헬스케어(도쿄시 쥬오구)는, ‘루루’의 개인별 증상에 따른 고기능 타입의 감기약으로 상품 특성을 강조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증상별로 효능을 높인 제품의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소비자에게 장점을 어필하며 효능이 지속되는 타입과 함께 드럭스토어 등의 판매 장소에서 존재감을 높이려 한다.

감기약 시장 전체가 축소되고 있는 요즘, 매출 호조를 올리고 있는 고기능 타입을 강화한다.

이 분야는 ‘다이쇼 제약’이나 ‘다케다 컨슈머 헬스케어’ 등 라이벌이 많다. 다이이치산쿄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으로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이이치산쿄는 이번 ‘루루어택’의 증상별 시리즈로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증상별로 ‘목구멍의 통증’, ‘콧물’, ‘발열’의 글자 크기를 3배로 늘려, 매장 앞에서 눈에 띄도록 한다.

작년까지는 드럭스토어의 매장 앞 POP 등으로 구매를 유도했지만, 한 눈에 증상별로 알 수 있도록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동사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감기약을 선택할 때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것은 ‘매장 앞에서의 판단’이라고 35%가 응답했고, 가장 많았다. 감기 증상이나 복용하는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명이 적힌 POP도 준비한다.

또한, 1일 2회 복용 타입인 ‘루루어택 TR’도 증상별 시리즈 옆으로 배치하는 것을 추진하는 등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 ‘지속성 감기약’은 동사의 감기약 판매 지분의 약 20%를 달성하고 있고, 판매금액도 전년도 대비 23% 증가했다. 감기약 시장 전체에서 보면, 1일 2회 복용의 지속성 타입은 판매금액 기준으로 6% 정도를 차지하지만, 인지도는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16%p 증가한 73%로 착실하게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지속성 감기약은 복용횟수가 적기 때문에 효능을 지속시키기 위해 성분이 체내에 장시간 머무르다가 용해되어지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 개발이나 임상실험에 시간과 비용이 들어 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본격적으로 연구에 몰두하는 기업은 적다. 대신 소비자에게 장점을 내세워 경쟁사의 약들과의 차이를 명확하게 한다.

지금까지 감기약은 가족공용으로 상비약으로서 가정마다 기본적으로 복용하는 브랜드가 정해져 있는 탓에 전면 교체가 일어나기 어려웠다. 한편, 고기능 타입은 개개인마다 다른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능면을 중시하며 선택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 닛케이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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