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약물의존 등으로 전국의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10대 환자의 40% 이상이 기침약이나 감기약 등의 일반의약품을 남용하고 있다는 것이 후생노동성 연구반의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2014년 조사에서는 단 한 명도 없었는데, 최근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 강화된 위험약물의 10대 남용자는 과거 한 명도 없었다.

‘사라지고 싶다’거나 ‘죽고싶다’ 등 비관적인 생각을 하며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젊은 층이 일시적으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반의약품을 남용하는 케이스가 높다고 한다. 기침약은 저렴한 가격에 간단하게 손에 넣을 수 있는데다 중추신경흥분제와 억제제 둘 다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전국의 입원시설이 있는 정신과 1,566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2018년 9~10월에 약물관련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서 동의를 얻은 2,609명을 분석했다.

성인도 포함된 전 세대에서 남용한 약물은 각성제가 최대 56%를 차지했고, 수면제와 항불안제 17%가 뒤를 이었다. 전번의 2016년 조사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시너 등의 휘발성 용제(6%)와 위험약품(3%)은 감소했고, 시판약(6%)와 대마(4%)는 약간 증가했다.

10대는 34명으로, 41%가 시판약을 사용했고, 이어 대마가 21%였다. 위험약품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전전번의 2014년 조사에서는 시판약 0%, 대마 4%, 위험약품 48%로, 경향이 변화하고 있었다.

<출처 :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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