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국-중국 검역관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간 출입국 단계에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감염병등에 대한 국제 공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월 13일(수) 10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과 중국 간 해외 신종감염병에 대한 검역관리 국제협력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해관총서(GACC, 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 China : 동식물 및 식품, 약품, 화장품 등 모든 상품에 대한 검역, 수출입 세관 기능, 출입국 인체 검역 및 해외감염병 방지 담당(‘18년 기존 질검총국 해체 후 관련 기능 이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약(IHR) 이행에 대한 중국 측 책임당국)와 “한-중 검역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에볼라,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해외 신종감염병 출현 등으로 글로벌 보건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는 국제상황에서 한-중 양국 간 출입국 검역관리 협력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전체 입국자의 약 20%가 중국으로부터 입국(국내입국자 49,439,394명 중 10,051,871명 중국발 입국(검역업무통계편람, 2019))하며, 중국은 AI 인체감염증 등이 상시 발생함에 따라 한-중 간 해외감염병 검역관리 협력체계의 구축 필요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는 금번 한-중 간 검역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출입국 검역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검역 관리기술 협력 및 해외감염병 환자 출입국 정보와 신종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교류를 위한 공식적 핫라인 운영 등 양국 간 실질적 검역 협력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기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한-중 검역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국제보건규약(IHR)에 따른 출입국 단계에서의 해외감염병 예방 관리에 대한 양 국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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