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피린 프로텍트 / 사진= 바이엘코리아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의 날’로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세계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과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제정한 날로, 바이엘코리아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라면 전문의의 상의해 저용량의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당뇨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현대인의 질병으로, 인슐린이 잘 생성∙분비되지 않거나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정상적인 기능을하지 못하여혈액 내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 명(14.4%)꼴로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병 환자에게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는 중요한데, 당뇨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인 합병증 중에서도 심혈관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심장학회(ESC,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는명확한 금기 사항이 없을 때,심혈관질환 ‘위험이매우높은’ 혹은 ‘위험이 높은’단계로 분류되는 당뇨병 환자에게 1차 예방용 저용량 아스피린(하루 75~100mg)이 고려될 수 있다는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당뇨병의 심혈관질환 합병증의 주요 요인은 ▲ 고혈당으로 인한 혈류흐름의 악화 ▲이상지혈증으로 인한 죽상경화증(혈관 내막에 생기는 죽종으로 혈관이 좁아지는 증상)▲ 고혈압으로 인한 죽상경화증 ▲과다응고(hypercoagulability)등이 지목되고 있는데 당뇨병 환자는 섬유소 용해, 혈소판 기능 등에 이상이 있어 혈액이 잘 엉기는 응고 현상이 흔히 발생하게 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최지용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 평소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꾸어야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하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되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 “며, “본인이 전문의와 상담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당뇨환자라 판단되면, 최근 유럽심장학회의 권고 사항에 따라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지용교수는 출혈위험과 관련해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프로톤펌프저해제(proton pump inhibitor, PPI)가 상부위장관 출혈을 상당히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필요한 경우 저용량 아스피린과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병용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아스피린의 혜택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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