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가 지난 11월 7일 강남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개최됐다.

해외 국가에서는 인공지능(AI)이 신약개발에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지만, 국내는 개발에 대한 지원이 아직은 뒤쳐져 있다고 한다. 특히 국내 제약회사들은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태인데, 이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성도 부족한 상태라고 한다.

11월 7일(목) 르 메르디앙 호텔 다빈치볼룸에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 Pharma Korea Conference 2019’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몰레큘, SK 주식회사, 슈뢰딩거, 스탠다임, 사이클리카, A2A 파마 총 7개 제약회사와 영국 캠브릿지 대학과 국내 카이스트 대학 총 2개 대학이 참석했다.

인공지능신약개발 지원센터 김재영 센터장은 간담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이 해외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는 아직 뒤쳐져 있지만, 센터를 중심으로 교육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문기업 등과 협력해 적극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인공지능 신약개발이 핵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술력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면서 “해외에서는 이미 정부에서 집중 지원과 투자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헬스인포메틱스 글로벌 담당 미쉘 파텔 최고책임자는 “보건의료 데이터 양식이 각기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은 AI 관련 인프라는 좋은 편이다. 한국 제약사와 정부, 학계 등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데이터를 공유하고 설계해야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안드레아스 벤더 박사는 "인공지능을 신약 개발에 적용하려면 적절한 데이터가 충분히 있는지, 이에 대한 응용은 어떻게 해야할 지 이해가 필요하며, 제약업계가 데이터에 신뢰를 갖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간담회 이후에는 'Applying AI to Drug Discovery, now and future'라는 주제로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진 강연(Session 1 : Current status and Future direction, Session 2 : Beyond traditional computational approach, Session 3 : The Practical Impact of AI in Drug Discovery So Far)이 이뤄졌다.

연자는 다음과 같다.

♦Session 1 : Current status and Future direction
(좌장 :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이동호 대표)
-아스트라제네카 헬스인포메틱스 글로벌 담당 미쉘 파텔 최고책임자
-몰레큘 프로토콜 폴 콜하스 대표
-SK 홀딩스 남선이 위원

Session 2 : Beyond traditional computational approach
(좌장 : 카이스트 공과대학 김동섭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안드레아스 벤더 박사
-슈뢰딩거 김병찬 책임연구원
-스탠다임 송상옥 최고기술실현책임자

Session 3 : The Practical Impact of AI in Drug Discovery So Far
(좌장 :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
-사이클리카 나히드 컬지 대표
-A2A제약 임채민 최고보안책임자
-카이스트 김우연 화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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