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이젠 몸 속으로 들어가 치료한다

가까운 미래 의료용 서비스 로봇 사용 활발...효용·안정성 확인 필요 백소영 기자l승인2019.10.11 18: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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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학회 ‘미래의학 어디까지 왔나?’ 세션에서 조정기 건강정보심의위원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 백소영 기자

의료계에서 활발히 도입돼 사용되고 있는 수술로봇이 점차 소형화된 마이크로 로봇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활용해 노인을 돕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등 사용해 의료계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고했다.

대한의학회는 11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제18차 회원학회 임원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세션을 개최했다.

대한의학회 조정기 건강정보심의위원(한양의대 비뇨의학과)은 ‘미래의학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미래의료로봇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로봇 적용분야는 의료로봇을 비롯해 ▲안내 로봇 ▲감시 로봇 ▲보행보조 로봇 ▲가정용 로봇청소기 ▲자율비행 로봇 ▲제조 로봇 ▲물류이송 등 개인ㆍ전문서비스용과 제조용 로봇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경제와 서비스와 밀접하고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만큼 추후 로봇 보편화도 5~10년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의료 로봇의 발전도 기대되고 있다.

의료 로봇은 ▲수술(보조) 로봇 ▲수술 시뮬레이터 ▲재활 로봇 ▲기타 의료 로봇 등이 있고 이 중 의료로봇은 피부, 안구, 허리 등 가장 광범위하고 발달된 기술이 응용되고 있다.

몸 속으로 들어간 ‘초소형 로봇’
로봇 중에서도 특히 초소형 로봇인 ‘초소형 로봇’은 다양한 치료용 로봇으로 주목받고 있다.

▲ 대한의학회 조정기 건강정보심의위원/ 사진= 백소영 기자

조정기 건강정보심의위원은 "10cm 이하는 ‘미니 로봇’, 1cm 이하는 ‘일리 로봇’, 1mm 이하는 마이크로 로봇’, 1/1000mm인 ‘나노로봇’으로 나뉘는데 용도에 따라 크기를 결정하고 하는 일은 모두 다르다. 이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나노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스스로 이동하거나 동력을 공급하는 것이 어렵지만 스스로 제어도 할 수 있고 수술을 할 수 있다. 또한 집단지성을 이용해 서로가 상호통신 할 수 있고 임무 완수 후에 스스로 해체할 수도 있다.

항암제를 실어 면역세포로 보내거나, 상해있는 줄기세포를 붙이는 골관절을 치료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몸 속을 유영할 수 있어 남성 불임해소 때 헤엄치지 못하는 정자 꼬리부분에 로봇을 부착해 수정을 유도하는 장치로 사용되는 ‘스펌 봇’, 암세포 등에 마이크로 로봇이 혈관을 타고 들어가서 문제있는 부분들을 고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현재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스탠트는 혈관 속에 계속 머물러 있지만 마이크로 로봇은 체내에 머무르지 않고 이 스탠트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

의료용 로봇, 현장과 가정용으로 치료효과 기대
그 외에도 의료현장에서 이용되는 병원 안내로봇을 사용해 다양한 샘플을 담아옮기는 자율주행 카트로봇인 ‘GO CART’와 원내 안내 로봇 ‘마리아봇’, 간호사 로봇, 원격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초음파 로봇’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의료재활 로봇은 보행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뇌신경과 로봇을 연결해 자유자제로 움직일 수 있도록 사람 손과 발을 대체한 ‘의수ㆍ의족 로봇’이 등장했다. 

가정용 로봇으로도 활발한 활용이 예상되는데 노인 돌봄 로봇 한국에서는 ‘AI 효돌’, 일본의 간병 로봇 등이 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는 독거 노인을 돌보는 간병 로봇을 통해 우울증 환화의 큰 효과를 거둔바 있다.

이러한 활발한 개발과 활용에도 불구하고 한계는 있다.

조 건강정보심의위원은 "의료용 로봇 개발에 있어서 선두를 달리는 미국과 한국의 기술 격차는 10년"이라며 "미국의 경우 초정밀 센싱기술, 로봇랜드 등 정부의 지원이 있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로봇 수술은 수술ㆍ치료비가 비싸다"고 설명했다.

2021년 세계 수술 로봇 시장은 9조 6천억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비싼 수입산 로봇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산 로봇 개발이 시급한 상황. 또한 효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어 앞으로의 의료 로봇 개발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소영 기자  medi@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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