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질환이나 노인질환 등 전문진료 강화를 위한 제2기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앞으로 오는 2020년부터 2022년 까지 3년 동안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될 의료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제2기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공모’를 다음달 10월 18일까지 진행한다.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제도는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지역별 공급 차이가 커 국가 지원이 필요한 전문 진료 분야에 대해 각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4개의 공공전문진료 분야별 병원을 매 3년 주기로 지정하는 제도다.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받은 기관은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 및 관련 기관 간 연계·협력 등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6년 제1기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이후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추가 및 보완된 지정 기준으로 실시된다. 공모 분야는 ▲어린이 호흡기 노인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총 4개의 전문진료 분야이다.

제1기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등 총 23개 병원이 지정된 바 있다.

신청 대상은 4개의 전문진료 분야별 시설·인력 및 장비를 갖추었거나 갖출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종합병원이나 전문병원 중에서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을 원하는 의료기관이다.

신청 당시 공공전문진료센터 법정 지정기준(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되, 지정기준 일부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일정기간 내에 그 기준을 충족할 것을 조건으로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이 가능하다.

지정을 원하는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와 2020~2022년 사업계획서, 광역자치단체 의견서 등을 관할 광역자치단체(시·도청)를 통해 복지부로 10월 1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2020년 1월 1일부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된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간 의료 공급의 불균형과 필수의료 분야의 지역 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의료기관이 이번 공모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 방법 및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및 시·도 담당자에게 문의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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