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시계 역할 담당 유전자 조각, 줄어들면 면역 능력 상실

배아세포는 줄지 않아, 황기에서 텔로머라제 활성 인자 발견

노화란 무엇인가?

일단 노화는 나이가 드는 것인데 노화가 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뱃살이 찌고 흰머리카락의 수 가 증가, 주름, 산화스트레스의 증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다면 감소하는 것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좋은 것들, 필요한 것들의 감소라고 봐도 좋은데요. 호르몬, 근력, 골밀도, 폐기능, 면역력, 소화기능, 수면 시간, 웃음, 그리고 남성이라면 발기력이 감소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세월이 가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건강하게 또 동안으로 끊임없이 젊어 보이는 것이 우리들의 마음이고 희망일 것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렀네요. 일단 병원에 가면 노화 지표로 볼 수 있는 것들이 신체지수, 생화학 검사, 호르몬 검사, 모발 미네랄 검사, 자율신경계 검사, 타액 호르몬 검사, 텔로미어 검사 등이 있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텔로미어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해 볼까 합니다. 우연히 TA65라는 약 영양제를 선물 받고서 이것을 먹어도 될지 말지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병원 헬시에이징센터에 갔다가 텔로미어 검사가 있다는 것과 TA65 텔로머라제 활성인자로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 것과 반대의 역할, 즉 항노화와 관계되어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바이오해킹 중이라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정보만 제공해요)

그럼 텔로미어가 무엇일까요?

염색체는 세포분열이 진행되면서 점차 길이가 짧아지고, 결국 세포복제가 멈추고 죽게 되는데요. 바로 이것이 생명체의 노화와 수명을 결정합니다. 염색체의 가장 끝, 텔로미어(telomere)에서 일어나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염색체 끝부분을 우리는 텔로미어라고 하고 이는 DNA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죠.

텔로미어는 세포시계의 역할을 담당하는 유전자의 조각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끝’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텔로스(telos)와 ‘부위’를 의미하는 메로스(meros)의 합성어로, 염색체의 끝부분을 막고 있어 분해되지 않는 완충지역인 셈이죠.

​처음 텔로미어가 세포의 노화와 관련이 있음이 밝혀진 것은 1990년대로, 이미 선행된 연구에서 생물과 장기에 따라 세포 분열 횟수가 정해져있으며 그 후에 세포가 노화해 죽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매년 40-50개의 염기쌍을 잃게 되는데 이론상으로 염기쌍이 5,000개로 줄어드는데 120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은 인간의 최대 수명을 120년이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세게 장수 기록은 1997년에 사망한 프랑스 여성인데(잔 칼망) 122년 살고 돌아가셨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상당수의 텔로미어가 5,000개의 염기쌍으로 줄어들면 우리의 면역체계가 능력을 상실하여 만성질환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텔로미어를 통해 세포의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한 사람은 엘리자베스 블랙번(Elizabeth Blackburn)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 교수와 캐롤 그레이더(Carol Greider) 존스홉킨스 의과대학(Johns Hopkins Medicine), 잭 스조스탁(Jack Szostak) 하버드 의대(HMS) 교수로 이들은 2009년 노벨생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논문: 텔로미어 길이가 노화나 건강에 관련된 논문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텔로미어가 줄지 않는 것을 발견했으니 바로 배아 세포입니다. 배아 세포의 텔로미어는 줄어들지 않는데 그 이유는 텔로머라제가 들어있는데 텔로미어를 모두 재구축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포는 텔로머라제가 있지만 off 상태로 자고 있다고 합니다. 이 비밀의 열쇠를 푸는게 아직도 미지입니다만 황기에서 텔로머라제 활성 인자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TA 65에는 Bioenhanced Astragalus 3.2mg 이 들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황기는 Astragalus라고 하는데요, 면역력 증강에 사용 되는 생약으로서 감기나 독감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염으로 부터 방패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먹는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이죠. 이뇨작용의 효능도 있습니다. 골다공증, 갑상선 항진증, 고혈압, 당뇨, 불면, 만성 활성형 간염, 성병 헤르피스, AIDS 등을 고치는데 영향을 주고 있고, 암 화학요법의 부작용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동물실험에 의하면 TA 65를 복용한 암컷 쥐에서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하였으며 혈당, 골밀도, 피부 탄력도 등 노화 지표를 개선 시켰으며 암 발생은 없었습니다. (Aging Cell. 2011 August)

임상 실험의 의하면 117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TA 65를 1년간 복용하게 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저용량(250 unit)의 텔로미어 복용 군에서 텔로미어 길이가 (530±180) 늘어났습니다(현재 PubMed-indexed and peer-reviewed journal에 논문 게재 중).

또한, 38명의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 TA 65를 복용하게 했더니 위약 군에 비해 의미 있게 시력이 좋아졌습니다(Clinical opthalmology에 논문 게재 중).

​체중이 좀 나가시는 분은 체중 감량만 하시더라도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필요한 영양제, 식이요법, 명상 등 생활습관에 의해서도 바뀔 수 있습니다. 사실, 텔로미어 관련 항노화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항노화의 일부에 불과 합니다.

​항노화의 지표는 아래 그림처럼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줄기세포 치료, 항산화제(활성 산소의 감소), 손상된 세포의 제거, 항염, 칼로리 제한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후생유전학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오늘은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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