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난 8월 28일 제12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 및 주요 회무 진행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재단법인 인가를 위한 재단기금 출연 건을 의결하고, 약평원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위해 1억 원(2019년, 2020년 각 5천만 원) 및 사무실 제공 등 현물 지원을 포함하여 총 2억 원을 출연키로 했다.

약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평가·인증의 의무화가 필요하며, 향후 약학교육 정책 수립 및 운영에 대한 대한약사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약평원 재단법인 설립허가 기본재산 출자금 중 일부를 출연키로 설명 했다.

2011년 이후 9년여 동안 임의단체로서 운영돼 오던 약평원은 지난 8월 12일 대한약사회․한국약학교육협의회․대한약학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병원약사회 등 유관단체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창립(발기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법인화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모니터링 및 모니터링 결과의 추이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권혁노 약국이사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도가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한 모니터링과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며 “안전상비의약품의 판매 및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 연구내용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의 준수사항 위반 여부 파악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모니터링 결과 분석 ▲기존 모니터링 결과와의 비교를 통한 추이 고찰 및 추세적 특징 도출 등이며 올해 12월까지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주관하여 진행한다.

이어 ‘사이버 연수교육 시스템’ 구축 계약 체결 건을 심의․의결했다. 약사회는 지난 11차 상임이사회를 통해 조달청 ‘나라장터(누리장터)’ 경쟁입찰 공고 방식으로 사이버연수교육시스템 개발업체를 선정키로 한 바 있다.

이에 7인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능력 및 입찰가격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약학정보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의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개인정보 보안 시스템 ▲온라인교육을 포함한 교육 현황 통합관리 ▲교육진도 관리 및 평가기능 ▲결제 시스템 및 모바일 서비스 등 주요기능이 탑재된 시스템을 개발하여 2020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경력단절 약사 재교육․평생교육․전문교육․실무실습교육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사연수원 설립근거와 운영 관련 세부사항 마련을 위한 ‘약사연수원 운영 및 연수교육기관 인정 세칙’ 제정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안건심의에 이어 대한약사회관 종합보수 진행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1984년 준공된 대한약사회관은 노후화로 인해 지속적인 누수 및 외벽 타일의 낙석사고로 주차 차량이 파손되는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제39대 집행부 출범 이후 구성된 ‘재건축위원회’(위원장 김희중 명예회장)의 두 차례 회의결과에 따라 회관 재건축 또는 이전은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우선적으로 회관 노후화에 따른 종합적 보수를 시급히 추진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부실시공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속적인 누수와 외벽 타일 낙석사고 등 회관 노후화 방지 및 안전사고 위험성 해소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회관 이용의 편의성·이용성 제고 ▲단계별 개·보수 추진 및 공개입찰에 의한 업체 선정으로 제반비용 최소화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종합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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