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탈모환자 중 80%가 정수리부터 M자형 탈모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성 호르몬인 5알파 환원 효소를 억제하는 것이 남성형 탈모치료에서 빠르고 우수한 발모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GSK가 8월 20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아보다트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모발이란 미용적 효과 외에도 필터기능, 마참감소기능, 보호기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머리카락이 없는 경우 두피를 보호를 받지 못함으로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탈모는 미용 차원을 넘어서 간단히 넘어갈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에 의하면 탈모는 ▲안드로겐성 탈모, 대머리 ▲원형탈모 ▲휴지기 탈모 ▲생장기탈모 ▲흉터탈모 등 다양한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안드로겐성 탈모, 대머리는 가장 흔한 유형의 탈모증으로 남성형과 여성형으로 나눠진다. 특히 남성형은 이마선이 뒤로 밀리고 머리 중심부에 탈모가 일어나며 두피 뒤쪽과 옆쪽 모발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 교수는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인 DHT는 테스토스테론에서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만들어진다. 주로 모낭의 남성 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해 탈모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테스토르테론 억제와 5알파 환원효소의 억제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게 되면 남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5알파 환원효소를 교란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는 두타스테리드(상품명: 아보다트)와 피나스테리드(상품명: 프로페시아)가 있다.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중 제1형과 제2형 모두를 억제하고 피나스테리드는 제2형 5알파 환원효소만을 억제한다.

특히 전립선, 자궁, 모낭(두피) 등에서 분포하는 제2형 5알파 환원효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간, 두피 등의 피부, 난소 등에 분포하는 제1형 환원효소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두타스테리드인 아보타드의 효과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현재 출시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인 두타스테리드 즉 '아보다트'는 수 많은 임상 시험을 통해 피나스테리드 대비 M자형 탈모 개선과 모발 수 및 굵기 개선 등에 우수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1캡슐 당 709원으로 기존 탈모제에 비해 경쟁력 있는 약가를 가지고 있다.

아보다트는 18세~49세의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위약과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을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6개월째 모발 개수 개선 평가에서 12.2cm 증가한 모발 수를 보이며, 위약(4.7cm2) 대비 유의하게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환자 자체평가와 조사자 및 패널 사진 평가에서도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수리 뿐만 아니라 M자 탈모에 효과적으로 복용 후 3개월 째부터 빠르고 우수한 발모효과를 확인하며 탈모 진행을 막음과 동시에 모발의 수와 굵기에 확실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만 18세부터 50세까지 폭넓은 연령대에 적응증을 보유하는 것도 특징이다.

최 교수는 10년 동안 처방된 아보타드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 “한국인 대상 임상 뿐만 아니라 2014년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3상진행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탈모의 원인이 되는 DHT농도를 90%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이는 등 다양한 특장점을 지닌다"며 "대조군 대비 M자형 탈모와 모발 수와 굵기 개선에 의미있는 효과와 내약성을 나타냈다. 10년간 임상경험을 통해서도 일관성 있는 결과를 확인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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