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바이오 전략 2019’를 정리하여 ‘통합 이노베이션 전략 2019’에 담는다.

세계적인 바이오 이코노미의 확산에 따라 일본에서도 바이오 기술의 실제 활용에 노력한다.

전문가 회의에서는 산업계의 투자를 이끌어 산학관이 일체가 되어 기술 개발과 실제 활용을 추진하는 전체상이 제시되었다. 지속 가능한 순환형 사회에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바이오 전략을 실현하는 데는 기업의 열의가 핵심이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도 바이오 전략을 제시해 왔으나, 바이오 관련 시장의 규모는 목표만큼 확대되지 않았다. 내각부 관계자는 “산학관의 보조가 맞지 않았다. 지금 있는 바이오 기술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새로운 시장가치를 만들어 내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새로운 전략을 실현 가능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바이오 전략 책정을 위한 전문가 회의는 바이오 기술을 활용하여 지향해야 할 사회의 전체상 구축에 힘을 쏟아 왔다. 구체적으로는 의료와 헬스케어의 연계, 산업 전체가 연동하는 순환형 사회 등을 담은 전체상을 제시하여 그 실현을 위해 산학관의 활옹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것에 기반으로 하여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은 건강의료, 개호(介護), 생물 기능을 이용한 물질 생산 시스템 등 10개 영역을 정하고, 전 영역에서 데이터 구동형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중점 영역을 두고 니즈를 명확히 함으로써 산업계의 투자를 불러오는 효과를 노린다.
 
바이오 전략 전문가 회의의 좌장인 바이오 인더스트리 협회의 나가야마 오사무 이사장(추가이제약 회장)은 “일본의 바이오산업의 그랜드 디자인을 만들어 각 기업이 연계해 갈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미 산업계의 관심이 높고,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의 개발에는 화학 메이커인 카네카, 건강 유지·증진에 효과적인 식품 개발에는 기린 홀딩스 등의 기업의 참가가 예상된다.

기초연구의 중요성도 산업게에서 공유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바이오 전략에서는 기초부터 실천까지의 연구를 횡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연구 커뮤니티 형성을 과제로 담았다.

연구기관과 연결됨으로써 산업계로부터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도 불러올 수 있다. 이러한 커뮤니티를 국제 거점으로 만듦으로써 연구 인프라를 집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로부터의 투자도 기대할 수 있다.

바이오 이코노미에 대한 생각은 이제까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진전되고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투자와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 동향 속에서 일본이 존재감을 표시해 가기 위해서는 바이오 전략 2019에서 그려낸 사회상의 실현이 중요해진다.

<출처: 닛칸코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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