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와 구직급여 수급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일자리 질이 좋아졌지만 이직·실직자도 늘었다는 의미다.

▲ 고용보험 가입자수(천명, %, 전년동월대비)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지난 8월 12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7월 노동시장 주요 특징’을 통해 고용보험 가입자가 1천372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4만4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용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과 여성, 50세 이상에서 가입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 업종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및 증감률(’19.7월, 천명, %, 전년동월대비)

서비스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는 52만2천명 늘었으며 그중 보건복지 취업자가 15만9천명으로 증가가 두드러졌다. 보건복지 분야는 매월 전체 서비스업의 가입자 수 증가의 1/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7월에는 16만 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증가를 보인 것이다.

▲ 제조업 세부업종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19.7월, 천명, 전년동월대비)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에는 식료품, 화학제품, 의약품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5천명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제조 취업자는 4만3천명이 증가 했다. 이는 보건·의료복지 수요 확대와 의약품 수출증가 등으로 300인 이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대비 올해 3월 의약품 수출은 15.7% 증가했고, 4월에는 34.8% 늘었으며 5월에는 -13.6%로 잠시 감소를 보였으나 6월 11.6%, 7월 13.0%로 증가세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고용보험 가입자도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4천 7만 명이 증가했으며 6월 4천 5만 명, 7월 4천 3만 명 증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