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난 7월 14일~15일 진행된 ‘2019 전국 주요 임원 정책대회’ 에서 진행된 정책토론회서 임원들과 여 약사 대표자들이 ‘차등수가제’ 와 ‘약국종업원’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책토론회는 각 주제에 대한 찬반 측의 다양한 논지를 제시하는 발제를 듣고 원탁토론회 형태로 진행 됐으며 토론 전․후 설문조사를 각각 진행했다.

약사회는 8월 7일 출입기자 브리핑을 통해 정책토론회에서 이번 토론 결과를 통해 대외․조직측면의 고려사항과 함께 약사회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등수가제는 현행유지 또는 개서 의견이 72.9%로 폐지 의견 23.4%를 크게 웃돌았다. 차등수가 개선 방안으로는 인력기준 세분화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70.9%로 가장 뚜렷했다.

약국종업원에 대해서는 69.9%가 제도 개선이 필요 하다고 응답했으며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현 상태에서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자는 의견이 75.4%로 조사 됐다. 일반의약품 판매보조원 뿐만 아니라 조제보조원에 대해서도 직능자격도입에는 반대의견(각각 84.7%, 64.4%)이 많았으며 그 배경에는 직능자격제도 도입에 따른 사회적비용과 직능갈등 등이 꼽혔다.

토론 전후 중립에서 찬반 어느 한쪽으로 의견이 분명해지는 변화가 소폭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는 적었다. 다만 약국 조제보조원 직능제도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12.2% 줄고 반대의견이 15.9% 증가 하는 등 토론 과정이 참여자의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대한약사회 좌석훈 부회장

대한약사회 좌석훈 부회장은 “지난 정책 토론회를 통해 차등수가제와 약국 종업원에 대한 주요 임원의 의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며 “폭 넓은 정보 공유와 다른 입장에 있는 동료 약사들과의 의견 교환 과정을 통해 기존 의견이 변화될 여지가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약사사회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는 시안에 대해 회원들 간의 의견제시와 토론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갖고 힘 있게 추진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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