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부작용 완화, 효과 있는 항암제 치료받도록 지원
암으로 자택에서 생활하면서 치료를 계속하는 사람을 상대로 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체크하는 약사도 있다.

“병원에서 퇴원하시고 어떠세요?”

5월 하순, 닛세이약국 오이마치점의 약사 노토 마사요시 씨가 시나가와구에 사는 60대 B코 씨의 자택을 방문했다.

B코 씨는 3년 전에 위암을 앓아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병원 입원해 있다가 노토 씨가 방문하기 2일 전에 자택에 돌아왔다.

B코 씨는 “자택이 마음이 편해요.”라고 대답했다. 단, 배 주위의 통증이 심해 의료용 마약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있다.

구역질 완화제도 사용하고 있다. 입으로는 별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점적주사로 영양제를 체내로 넣는다. 지난 1개월 사이에 정제를 먹을 수 없게 되었다.

노토 씨는 “먹을 때는 조금씩. 체력을 길러 거동 불능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라고 말을 걸었다. B코 씨는 “집까지 와서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한다.

통원하거나 방문 진료를 받으면서 암 치료를 계속하는 사람은 많다. 후생노동성은 약국을 기능별로 나눠 항암제 등 특수 조제를 할 수 있는 약국을 ‘고도 약학 관리형 약국’으로 정비해 갈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약국에서는 항암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처방전도 다루고 있다. 환자의 체중과 신기능, 혈액검사 데이터 등을 보면서 약의 종류와 양이 적절한지, 부작용은 나타나고 있지 않는지 등을 확인한다.

부작용으로 구내염이 나타나면 자극물을 먹지 않도록 하고, 손발이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손발에 보습 크림을 바르도록 하는 등 생활의 세세한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노토 씨는 “될수 있는 한 부작용을 완화하고, 효과가 있는 항암제로 치료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고 싶다.”고 설명한다.

약사는 입원 환자가 자택이나 시설 요양으로 전환할 때에는 의사와 간호사, 케어매니저 등이 참가하는 회의에 출석하는 경우도 있다. 노토 씨는 약을 삼키는 기능에 문제는 없는지, 어떤 종류의 약을 준비해 두면 좋은지 등을 기억해 둔다.

노토 씨는 “암 환자는 몸 상태가 변화하기 쉬워 통증과 부작용 제어가 중요합니다.

환자가 자택에서 더 좋은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의사 및 간호사와 사용하고 있는 약과 병상(病狀) 등에 관해 항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지적하고 있다.

<출처: 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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