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상담 후 수시 검진 통해 질병과 암 예방에 중점적 진료
친절·세심·전문성 갖춘 현실적 조언…환자에 초점 맞춰 설명

2018년 8월에 개원하여 1년 채 되지 않은 연세리센츠산부인과는 이백 원장은 ‘우리 동네 여성 주치의’의 개념으로 개원했다. 잠실새내역 리센츠 상가 안에 위치해 있어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내원하는 병원이다.

이백 원장은 주민들에게 친근한 선생님으로 통하고 있어서 목욕탕, 노래교실 등 이 원장 얘기를 듣고 찾아온 환자들도 많다. 이백 원장은 다양한 산부인과 진료와 함께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가이드해주는 친근한 선생님이다.

비만클리닉 함께 운영해 여성 건강 가이드·치료
비만은 신체 만성염증부터 시작해 뇌졸중, 근육파열, 지방간, 담석증, 당뇨병 등 무시무시한 많은 위험질환을 불러오는데 여성질환도 예외는 아니다.

체중 증가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여성 질환은 생리불순, 난소기능 저하, 생리주기 변동, 조기폐경, 난임 등 여성으로서의 삶을 위협하기도 한다.

비만과 여성 질환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 원장은 치료와 함께 체계적인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월경 환자들은 비만인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체중 감량을 통해서 월경주기가 돌아오게 되는데 병원에서 할 수 있는건 호르몬 약제를 주는 것 밖에 없는데 약을 복용하는 것은 결국 일시적이고 끊으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 원장은 의사로서 근본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것이 바로 비만클리닉이었다.

이 원장은 “같은 여성으로서 여러 조언들을 통해 치료할 수 있도록 비만클리닉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실제로 비만클리닉을 통해서 월경이 회복되거나 주기를 되찾으신 분들이 꽤 있으세요”라고 말했다.

또한 자연 유산 경험이 여러 번 있는 여성의 경우 임상 결과 체중이 증가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늘어난 체중은 빠지기 힘들다고 한다. 이 원장은 “관리를 좀 하셔야 합니다.
그냥 넋 놓고 있으면 체중이 늘 수 있어요”라며 체중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수시로 조언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심한 ‘검진’으로 질병예방에 힘쓴다
이 원장은 비만클리닉 뿐만 아니라 ‘검사’하는 것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성질환 자체가 뚜렷하게 보이는 증상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개원 후 진료 중에 4명의 암환자들을 발견했는데 이는 ‘검진’을 통해서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봉직의로 있을 때는 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 등은 1년에 1건 나올까 말까 했어요. 당시 대표 원장님의 진료 철학은 ‘검사를 많이 하자’였는데, 그 때는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개원을 하고 많은 암환자들을 발견하다보니 검사를 해야 암을 잡아 낼 수 있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1월 달에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왔던 환자에게 내막에 이상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초음파 검사를 하자고 얘기를 했었죠. 3~4월 즈음에 검사한 결과 바깥 쪽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암이 발견됐어요”라며 검사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좌측부터) 초음파 장비,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장비

친절·전문성으로 환자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
이 원장은 진료를 할 때 무엇보다 환자의 말이나 상태에 대해 많이 동감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원장은 “질환이라는 것은 환자의 생활이나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질환 예방 차원에서도 환자가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해져요. 때문에 질환 설명과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여성으로서 임신, 출산 등을 다 경험하다 보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그 약 먹어본 적 있어요”라고 현실적인 설명과 조언을 하면 환자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다.

이 원장은 “난소에 커다란 혹이 있어서 대학병원에 보내드리면 아무 설명도 못 듣고 돌아오셔서 다시 설명을 해달라는 경우도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 원장의 친절함과 전문성, 그리고 친화력으로 환자들이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다.

봉직의 때 경험 살려 전문분야 세분화 된 진료가 목표
이 원장은 봉직의 시절 응급수술 때는 제왕절개, 분만 등을 진행을 했었다. 그러나 개원 후 부인과, 폐경기, 산전 초음파 등을 진료하고 있지만, 한정 된 공간에서 원내 시설로는 세분화된 진료가 가능하지 않아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앞으로는 봉직의 때의 경험을 확실히 살릴 수 있도록 요실금 같은 중년 치료와 성형분야 등 세분화 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병원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산부인과는 내원하기 힘든 진료과 중 하나인 만큼 환자들에게 부담 없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고 갈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는 이 원장은 “환자들의 가정 얘기도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친근한 동네 주치의사’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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