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취임한 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이사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장재인)는 마약을 예방하고 마약에 노출된 이들을 재활을 통해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본부와 산하에 12개 지부로 이뤄져 있다. 현재 마약재활센터는 서울에 1곳뿐으로 감호 시설과는 전혀 다른 역할을 한다.

마약을 끊는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함께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일로 재활센터에서는 그 의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예산 마련의 어려움으로 현재 1곳밖에 운영되지 못하고 있지만, 재활센터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연구해 권역별 센터 등 지역센터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5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으로 선출된 장재인 이사장은 7월 24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취임 소감과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장이사장은 “우리나라가 프로포폴, 버닝썬 등 마약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등 쉽게 마약류를 보는 경향이 있다” 며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잃어버린 심각한 상황이며 중독자의 재활에 힘쓰는 한편 예방, 교육에 보다 큰 힘을 쏟을것” 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앞선 비약사 출신 이사장에 이은 약사 출신 이사장으로 마약퇴치운동에 주어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 이라며 "마퇴본부는 약사직능과 밀접한 관계에 있고 약을 다루는 약사들은 마약 관리에 대한 의식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만큼, 약의 전문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확한 숫자 파악은 어렵지만 30~40만 정도의 마약 중독자를 추산하고 있다"며 "더욱 예방과 계도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퇴본부는 특히 마약퇴치 전문가 양성은 중요한 사업으로 소속 강사 대상의 역량강화 보수교육뿐만 아니라 마약퇴치전문교육원을 개원해 평생교육시설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부터 마퇴본부는 교육대상의 확대를 추진, 다양한 내용의 예방 교육을 진행 하고 있다.

중고생이나 일반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해외 봉사나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버닝썬'과 같은 클럽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재인 이사장은 "두 달여 동안 마퇴본부에서 일하면서 일의 중요성와 강도에 비해 마퇴본부의 상황은 열악하고 직원처우 개선과 인력 증원도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내부 조직의 소속감과 연대감을 강화하고 마퇴본부의 목표인 마약의 예방과 재활에 대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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