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전문회사 HanaVax(후앙 보싱 사장)는 코에 분무하는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하여 동물시험 실시했다.

이 백신 실험으로 항원이 비강에 머물 뿐 아니라 체내에도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이 백신은 100종류의 폐렴구균 중 약 50종류를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 개발을 진행하여 2022년에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 시작을 목표로 한다.

HanaVax가 개발한 백신은 항원을 나노젤로 감싸서 코에 분무하는 것이다. 체내에 항원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비강에도 계속 머문다. 점막 면역을 유도해서 체내에 들어오기 전에도 병원균을 배제할 수 있다.

종래의 백신은 체내에 항원을 넣어 면역을 유도하고 균을 배제하기 때문에, 균이 체내에 들어가는 것은 막을 수 없다.

또한 HanaVax는 여러 종류의 페렴구균을 인식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백신은 최대 23종류의 균밖에 대응하지 않는다. 1종류의 투여로 많은 종류의 균에 효과를 내는 백신이 완성되면 시장은 넓어진다.

후앙 사장은 “당사의 백신은 점막과 체내의 2단계에서 블록할 수 있어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코에 분무하여) 주사 통증을 없앴기 때문에 예방 접종 시 육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및 폐결핵균 등에도 폭넓게 응용해 가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나노젤을 이용한 차세대형 경비(經鼻)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한 백신은 제약회사에 라이센스 아웃하고 그 다음 연구로 이어갈 생각이다.
<출처: 닛칸코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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