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윤영미 원장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윤영미)는 지난 7월 17일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거점약국 100일을 맞아 운영현황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윤영미 원장은 브리핑 에서 “거점약국은 17일 기준 30개가 설치 됐으며 자가 치료용 대마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며 “아직은 월40건수로 비교적 적게 처방되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들은 거점약국을 선호하며 약사들의 집중적인 케어뿐만 아니라 손쉽게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 "당초 환자들에게 도달하기까지 2달이 걸리던 의약품 공급기간을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전문인력확충, 매뉴얼의 표준화 등을 통해 7~10 일이면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고 전했다.

마약류법령 개정에 따라 대체치료 수단이 없는 희귀·난치 환자들이 해외에서 허가된 의료용 대마를 자가 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한국 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서울에 1개소만 있어 환자의 불편이 컸다.

하지만, 지방 거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해 운영 중인 거점약국 사업이 지역별로 설치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자체 조사를 통해 환자와 약사 모두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도 발표 했다.

▲ 의료용 대마 관리 시스템을 소개 하는 윤영미 원장

윤영미 원장은 “거점약국이 순항하고 있는 것은 약사들의 전문성과 소명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며 “센터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거점약국 참여 약사들이 정말 많이 협조해주고 있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당초 센터 측은 거점약국 200곳을 선정하려고 했지만, 1차 단계에서 시스템 적인 문제로 30곳으로 제한을 뒀고 올해 안으로 2차 거점약국 선정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윤 원장은 "1차 단계에서 30곳만 선정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됐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로 2차 거점약국 선정은 범위를 넓히려고 한다"며 "당초 목표였던 200곳으로 확대하고 싶지만 최대한 절충해서 가능한 숫자까지 확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환자들에게 제공 되는 CBD oil

또한, “의료용 대마 회수에 대해서도 센터가 끝까지 책임지는 방침” 이라며 “의료용 대마에 대한 회수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지만 식약처와 논의를 진행했다” 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5개권역(전라, 충정, 강원, 서울남부, 경기)으로 권역별 거점센터를 구축해 교육을 진행 하려고 한다” 며 “거점센터를 통해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방문약료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것” 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