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 自然에 살지 않고 社會에 살고 있다

신창우 약사 한국의약통신l승인2019.07.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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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다양한 사회체계 만들어 사회-사람 하모니 구축
물질의 발전, 인간관계 증가 가속화 및 소통방법 다양화

약사, 물질 위에 서다③

지구의 역사는 지질학적 시간 척도에 기초한 과거 지구의 주요 사건들에 따르며 지질암석층의 연대 측정에 기초하여 연대를 측정한다. 현재 이론에 따르면 지구는 약 45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질학적 구분의 기준은 생물계의 변화, 대규모 지각 변동, 기후 변동에 의해 나누어진다.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시기를 구분할 때 선캄브리아 시대(Precambrian 지구탄생 ~ 기원전 5억4200만 년)와 현생누대(Phanerozoic eon)로 나눌 수 있다. 선캄브리아 시대는 명왕누대(Hadean), 시생누대(Archaean), 원생누대(Proterozoic eon)로 나눌 수 있고, 현생누대는 캄브리아기(Cambrian)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시대를 말한다.

현생누대는 고생대(paleozoic), 중생대(mesozoic), 신생대(cenozoic)로 나누어지고, 인간의 출현은 신생대 제4기에 출현을 하고, 신생대 제4기는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약 258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 시기)와 홀로세(holocene, 약 1만 년 전부터 현재)로 나뉜다. 그리고 마지막 빙하기는 약 1만 년 전에 끝났다. 

모든 생명체가 존재하는 곳을 자연이라 하고, 인간 또한 자연 속에 존재한다.
모든 생명체는 자연에 적응하고, 자연을 이용하여 생명을 유지한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생명체와 다르게 자연을 이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을 연구하고, 사용하고, 통제하고, 변경하였다. 인간이 자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은 끊임없이 증가했고, 인간의 행동은 오래 지속되어 흔적을 남긴다. 무엇보다 인간이 없는 자연은 존재하지 않고 모든 자연에 인간이 존재하고 있다.

인간은 과학이라는 힘을 이용해서 지구내부, 깊은 바다, 동식물들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인간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였고, 자연을 알수록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하게 된다. 인간은 인간에 의해 형성된 새로운 자연인 도시를 만들게 되었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도시(시골도 마찬가지이다)안에는 인간을 제외한 그 어떤 생명체도 인간의 허락 없이 들어올 수 없다.

1) 인류세(Anthropocene)
인류세(antrhopocene, anthropos(인간) + cene(최근))는 홀로세(holocene, holos(완전) + cene(최근)) 중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 시점부터를 별개의 세로 분리한 비공식적인 지질 시대이다. 정확한 시점은 합의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대기의 변화를 기준으로 할 경우 산업 혁명이 그 기준이다. 인류세의 개념은 파울 크뤼천(Paul Jozef Crutzen, 대기화학자, 1995년 노벨화학상)이 대중화시켰다. 인류세를 대표하는 물질들로는 방사능 물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등을 꼽는다.

인간에 의해 생물 다양성이 줄어들고, 전 세계의 생물 지리학 및 생태계는 목적(농사, 가축 등)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면서 점점 더 비슷하게 변한다. 인간의 활동은 종의 멸종 속도를 가속화시켰다.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19세기 이후로 그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인간은 지구 역사상 아주 독특한 포식자로서 세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최고 정점의 포식자이고 지구 모든 곳에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특징은 모든 동식물에 영향을 미치고, 인간에 의해 6번째 대량멸종(mass extinction)이 진행되고 있다는 연구도 있다.

또, 인간의 증가와 인간 활동 확장으로 인간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 많은 동물이 야행성으로 변하고 있고, 지형학적으로 물의 흐름까지도 바꾸었다. 도시 및 도로의 건설로 인해 물이 흐를 곳이 없게 되고, 시멘트를 이용해서 물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버렸다.

인류세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 사이의 갈등이나 차별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인간 중심으로 바꾸어 버렸다는 것이다.

2) 사회체계의 발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은 큰일을 앞두고 사용하는 말이고, 요행을 바라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람도 천명을 받아 본 적이 없고, 천명을 기다리지도 않는다. 단지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진인사(盡人事)를 할 뿐이다.

한 사람의 진인사는 길어야 100년이지만 인류의 진인사는 수 만년 그 이상이다. 인류가 행한 진인사를 문명이라 부르고, 문명은 인류를 위한 파라다이스를 만든다.

자연이 좋아서 산속에 사는 사람은 있어도 문명을 버리고 자연 속에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문명 덕분에 지구상에 60억의 사람이 살 수 있게 되었고, 문명은 다양한 사회체계(교육, 산업, 의료, 문화, 치안 등)를 만들어 사회와 사람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도와준다.

3) 인간과 사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인간은 자신의 존재나 생존을 위해 사회가 필요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사회를 이룬다. 아이는 부모에 의해 자신의 생존과 성장이 달려있고, 아이의 타고난 능력(언어, 다양한 특기 등)은 사회에서만 발전할 수 있다. 사회는 개인의 행복한 삶을 향상시키고, 개인의 발전을 위한 조건과 기회를 창출한다. 사회가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을 돕는다면 개인은 지혜와 경험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 

사회는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사회는 인간 생존의 필수 조건이고, 인간 삶의 완성에 필요하다. 사회는 권위적인 절차와 상호협조를 통해 인간의 행동과 자유를 조절한다. 인간은 개인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하에 존재하고, 타인과의 다양한 관계를 사회체계를 통해 조절하는 것이다.

사회는 단순히 사람들의 집단이 아니고, 사람들과의 관계와 상태를 의미한다. 사회적 관계는 공통의 목적 또는 관심사 등에 따라 물리적 요소를 가진다. 사회생활은 활동, 사람 및 장소와 같은 다양한 구성 요소의 조합이다. 각 구성 요소의 성격은 개인마다 다르고, 다양한 외부의 영향은 개인의 생각과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회체계는 문명의 발전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였다. 문명의 발전은 인간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게 되었고, 인간은 자연이 아니라 사회에 살게 되었다. 국가, 종교, 산업, 교육, 가족관계 등 현대 생활을 만드는 모든 것은 인간과 협력하고 있다. 이것은 개인의 사회적 삶의 한계를 만들고, 개별 행동에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사회는 함께 일하고, 특정 목적을 위해 결합하고 조직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자신만을 위해 살 수는 없다.

4) 거부권이 없다
“파라다이스(paradise)” 이 말에 동의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데 파라다이스라니 말도 안 된다. 개인으로 볼 때는 말이 안 되는 소리지만 인류로 볼 때는 말이 되는 소리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 인류를 없앨 수 있는 존재는 인간 밖에 없고, 지금보다 생존이 쉬었던 적도 없다. 농사를 짓지 않아도 밥을 먹을 수 있으며 아프면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세계 어디든 못 가는 곳이 없다.

그런데 힘들다. 사회는 물질적으로 발전하였지만 정신적 발전은 없다. 물질적으로 과거보다 좋아서 파라다이스라고 한 것이지 정신적으로 좋아서 파라다이스라고 한 것이 아니다. 과거보다 좋아졌다는 의미는 물질적인 것일 뿐 정신적인 것은 개인의 몫으로 남아있다.

물질의 발전은 인간관계의 증가를 가속화하고, 소통의 방법도 다양해진다. 때로는 지인(知人)이고, 때로는 타인(他人)이라 부르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고, 소통의 오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소통의 오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상대방을 이해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참는 것이다. 이 방법은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정작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하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하니 표현하지도 못하고, 어떻게 표현할지도 모른다.

그러다 그림4의 취객처럼 타인에게 시비를 걸기도 하고, 자신의 울분을 독백으로 토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에게는 말하지 못할 때가 너무도 많다. 이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는 스트레스가 되고, 자신의 감정을 몰라서 오는 증상을 정신질환이라 한다. 무엇보다 사회에 살면서 차별과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고, 자신만을 위해 살 방법 또한 없다.  

거부할 수 없는 것을 운명이라 한다. 자신의 삶 중에 거부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아니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삶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잘 때도 세포는 항상 움직이고 있고, 움직임을 멈출 방법은 오로지 죽음 밖에 없다. 

거부권은 없다. 운명을 바꿀 방법도 없다. 그래도 살아야 하고, 살기 위해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해야 한다. 운명을 사랑할 때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있게 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때 무엇을 해야 될지 알게 된다.

참고문헌
위키피디아, Geological history of Earth, Anthropocene, 인류세
나무위키, 지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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