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화학 브랜드사인 덴카가 패혈증의 원인을 특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병원체의 유전자와 결부된 단백질에 극소 디스크를 표시하여 검사를 간편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복수의 병원체를 검사를 할 수 있고, 지금까지 2일 이상 걸린 작업이 3~4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덴카는 헬스케어 영역을 주력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수익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2022년도에도 새로운 시스템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유전자법이라고 불리는 방법을 채택했다. 병원체의 유전자와 반응하는 것을 알고 있는 단백질을 직경 50마이크로(μ, 마이크로는 100만 분의 1)미터 정도의 극소 디스크에 부착한다. 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액 등의 시료(試料)에 디스크를 담궈 병원체와 단백질 반응을 일으킨다.

디스크 표면에는 바코드와 같은 식별 정보를 새겨 넣어 전용 기기로 화면 식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병원체에 반응한 단백질을 둘러싼 디스크를 가장 빨리 발견하여 원인을 재빠르게 특정할 수 있다. 식별의 모양은 1만 6,000 종류를 준비했다.

패혈증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미생물이 체내에 침투한 경우 과하게 방어 반응으로 나타나 자신의 장기 등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병원체는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병세로부터 원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 때문에 감염 의심이 있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액이나 변을 배양해서 미생물을 검출하고 항균약이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약제감수성시험’을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2일 이상이 걸렸다.

신 시스템은 대만의 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 기업인 플렉스바이오의 기술을 응용해서 개발했다.

덴카의 연구개발(R&D) 거점인 백신·바이오연구의 이데 요이치 부장은 “패혈증 뿐만이 아니라 많은 감염증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도에 시장에 투입하여 수년 안에 20~30억 엔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덴카는 기능수지 등의 사업으로 매출의 약 반 정도를 올릴 예정이다. 한편 영업이익율은 전자부품과 라이프사이언스가 각각 17%로 매출을 올리는데 유리하다.

그 때문에 2022년도까지 5개년의 중기(中期)경영계획으로 헬스케어 분야를 육성사업의 중심에 두고 경영자원을 집중시키고 있다. 같은 분야에서는 2022년도의 연결경영이익을 최대 150억 엔(2017년도와 비교해 172%)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전 중기(中期)계획부터 착수해온 ‘예방’이나 ‘조기진단’에 추가해서 ‘유전자영역’ 등에도 중점분야로서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유전자 기술과 조기진단기술을 조합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헬스케어 매출 최저 수준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