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약사사회의 ‘6대 중점과제’ 법안 통과를 위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은 7월 1일 출입기자단과 만나 “법률 개정의 결실을 맺기 위해 추진하는 6개 법률 개정안이 있다. 이번 회기 내에서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4일과 26일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과 약사회 정책 임원진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났다.

취임 첫 만남이기는 했으나 자연스럽게 약사사회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6대 중점과제는 ▲불법·편법 약국개설 근절 ▲면허신고제 도입 ▲전문약사 자격인정 법제화 ▲약학교육 평가·인증 도입 ▲약국‧한약국 명칭 및 업무범위 명확화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차단 등으로 약사회는 개정노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불법·편법 약국개설 근절’ 관련 법안의 경우 이번 주 내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발의할 계획이다.

또한 법안 발의 중인 ‘전문약사 자격인정 법제화’ 의 경우 병원약사 중심의 법안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 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실장/ 사진= 김이슬 기자

이광민 실장은 “전문약사 법제화 부분에는 일단 병원약사가 중심이 된 법안이 만들어질 예정이다”면서 “우선은 병원약사의 전문약사제도를 법제화해서 위상을 강화하고자 하는 법안이 될 것인데 구체적인 수가 등의 부분은 전문약사의 영역을 확대해놓고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수준이 되면 추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해당 6대 중점과제의 법률 통과를 위해 우선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 실장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활동 중이다. 보건복지위 소속이 아니더라도 영향력 있는 의원실을 찾아갈 생각”이라며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향후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의 당대표들을 방문해 국회의원 300명 전체에게 약사사회의 현안에 대한 필요성을 알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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