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드럭스토어 마츠모토키요시홀딩스(HD)와 코코카라파인은 자본업무 제휴를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의약품 구매와 물류, 개인 브랜드(PB)상품 개발에 협력을 모색하고 오는 9월까지 판단을 내리기로 합의했다. 단순 합산으로 점포수가 업계 최초로 3,000점을 넘고, 매출 면에서도 업계 상위에 서는 기업 연합이 탄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마츠모토HD의 점포수는 1,654점으로 지난해 3월기의 매출은 5,588억 엔으로 매출에서 업계 4위를 기록했다.

코코카라파인은 1,354점포가 있으며, 지난해 3월기 매출은 3,909억 엔이다. 양사의 올해 3월기 매출을 단순 합산하면 9,850억 엔으로 상위 웰시아홀딩스의 7,791억 엔(2019년 2월기)을 웃도는 업계 최고가 된다.  

자본 제휴가 실현되어 기업이 연합하게 될 경우 점포수는 3,000점을 넘게 된다. 이는 점포수에서 업계 상위인 츠루하홀딩스(약 2,000점)을 넘어서는 수치다.

마츠모토키요시HD는와 코코카라파인은 대도시권에서 전개하는 점포가 주력으로 의약품· 화장품의 매출 비율이 매우 높다. 양사는 “위치상으로도 보완 관계가 될 수 있는 점포망이 있다”고 보고 제휴 검토에 나섰다.

게다가 마츠모토키요시HD는 의약품· 화장품의 매출 구성비율이 70%, 코코카라파인은 60%로 수익구조도 흡사하다.

이에 양사는 주력 의약품을 공동 조달해 가격을 낮추거나 물류 시스템을 통합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발현될 수 있을지 모색해 갈 예정이며, 9월까지 협력해 세부사항을 결정한다.

또한 마츠모토키요시HD는 업계에서도 PB에 특히 주력하고 있어 개발에서의 협력도 검토할 예정이다.

드럭스토어 시장에서는 총 점포수가 2만점을 넘어 2018년 총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한 7조 2,744억 엔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츠모토키요시HD와 코코카라파인은 데이터 분석과 앱 개발 등 디지털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그룹화 할 경우 규모의 메리트를 살린 빅데이터 활용과 마케팅 정밀도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닛케이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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