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 살려 주민 보건향상에 이바지 하고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밝은미소약국 배현 약국장 김이슬 기자l승인2019.06.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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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제제 조제 및 환자에게 유익한 정보코너 마련
하루 처방전 100건, ‘복약지도’시 약물 상호작용 등 설명
‘유튜브’ 등으로 대중·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 교류 계획

▲ 사진= 김이슬 기자

“약국 이름이 약사님과 분위기가 비슷해요. 늘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밝은미소약국. 약국 안을 들어서면 약국 이름만큼이나 환한 미소로 환자를 반기는 배현 약국장이 있다.

10년 전 근무약사 경험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둥지를 튼 배 약국장은 어느새 동네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유는 약국을 찾는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배현 약국장의 경영 모토는 ‘약사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주민의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게다가 플러스알파로 ‘최소비용의 최대효과’를 지향하고 있다. 약사의 직능을 살려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근거를 환자에게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생활요법, 운동요법 내공→단골환자로 이어져
배현 약국장은 대학교 졸업부터 오로지 ‘개국’을 목표로 자신이 미래에 운영할 약국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했다. 약국 콘셉트를 잡고, 복약지도부터 경영 방침까지 고민한 결과, 현재의 ‘밝은미소약국’이 탄생했다.

밝은미소약국의 무기는 ‘한약제제’다. 약국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한약제제의 유익한 정보코너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배 약국장은 한약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한약이 분명히 발휘하는 약효 부분이 있고, 합성의약품이 발휘하는 약효 부분이 있다. 현대의학에서 발휘하고 있는 의약품들이 작용하는 작용기점이 있지만 모든 기전이 100%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들은 한약이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한약적인 지식을 조금만 동원하면 환자를 훨씬 더 빠르게 완화시켜줄 수 있는 방법들을 조언해줄 수 있다. 이제는 먼저 환자분들이 질문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환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한약제제를 선택해 줄 수 없고, 환자에게 선택을 권해줄 수 없는 상황이 되니깐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한약제제는 많은 대화를 통해서 단골환자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 약사는 한약과 양약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한약은 물론 생활요법, 운동요법 등 다방면을 공부하고 그만의 내공을 쌓았다. 그의 노하우가 입소문을 타면서 단골환자는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 사진= 김이슬 기자

투약된 약에 대한 정보, 환자가 알아야 한다
현재 약국은 하루 평균 100건 정도의 처방전을 수용 중이지만 환자 상담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오히려 “복약지도 시간이 꽤 긴데?”라고 생각할 정도로 공을 상당히 들이는 느낌이다. 이는 배약사의 신념에서 나온 행동이다.

배 약사는 “근무약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투여된 모든 약에 대한 내용을 환자에게 다 알려줘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환자가 어떤 약인지 알아야 자기가 제대로 먹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1차적으로 약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약물 상호작용 부분들에 집중적으로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2차적으로 나갔을 때는 약이 효과가 났는지, 부작용이 없었는지 체크하고 약을 드시고 난 후 불편한 점 또는 효과와 효능이 발휘 됐는지 인지시킨다. 환자가 이 부분만 인지하더라도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나름의 약료의 개념은 환자에게 약을 지정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이 환자에게 약이 투약된 이후에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환자가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어떻게 치료가 되고 있는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선택하는 것이 약사의 직능이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곧은 소신 때문일까. 약국을 나서는 환자들의 표정이 밝다. 마치 가려운 곳은 긁어줬다는 듯 후련한 표정이다.

▲ 사진= 김이슬 기자

“젊은 약사들 약사회 활동 및 사회활동 해야”
배현 약국장은 경기도약사회 31대 집행부 때 우연한 기회에 약사회 활동에 발을 들였으며, 현 32대 집행부에서도 계속해서 정보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연한 계기였으나 약사회 활동이 약국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자극이 됐고, 동력이 됐다.

이 때문에 젊은 약사들을 비롯해 많은 약사들이 약사회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그 일환으로 배현 약국장은 약사의 직능을 십분 살린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대중들과 동료 약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교류할 생각이다.

그는 “약사들이 그동안 TV 진출을 많이 못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의 인지도가 떨어진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을 역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유튜브라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부작용도 있겠지만 약사들의 활동이 넓어짐으로써 ‘약사 직능이 이런 거구나’, ‘약사가 약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도 하고 있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직능이구나’ 하는 인식이 대중들에게 익숙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배 약국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공부와 직능개발을 통해서 환자와 항상 소통하는 약국, 그래서 약사의 직능을 발휘하고 환자의 보건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밝은미소약국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이슬 기자  medi@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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