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사인(2017년도) 암 27.9%, 심장질환 15.3%, 뇌혈관질환 8.2%, 노쇠 7.6%, 폐렴 7.2%, 그 외 33.9%/ 사진= 구글

암에 이어 일본인 사망 원인으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순환기질환의 진료 실태에 대해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정보 수집체제 구축에 착수한다.

‘순환기질병 정보센터’(가칭)을 설치하고 뇌경색이나 급성심근경색 등의 환자 수나 치료 상황에 대해서 지역별로 자세하게 파악한다. 도도부현이나 학회 등에 데이터를 제공하여 치료법 개발이나 구급체제 정비에 연결시킬 목적이다.

효과적인 치료체제 찾다
정보수집 대상이 되는 순환기질환은 초기에는 뇌경색,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 급성심근경색, 대동맥해리, 심부전 등의 6가지 질환으로 정할 방침이다. 수집하는 데이터 내용은 환자의 연령이나 거주지, 진료 받은 지역 외에 증상의 정도나 검사 소견 등을 상정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같은 센터에 제공한 정보는 도도부현(都道府縣)이나 순환기질환의 치료법 등을 연구하는 학회 및 연구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소방·구급체제 정비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후생성의 인구동태 통계에 의하면 2017년 일본인 사인(死因)은 암이 27.9%로 가장 많았으며, 심장질환이 15.3%, 뇌혈관질환이 8.2%로, 순환기질환에서는 합계 23.5%를 차지했다.

또한 나라 전체의 의료비의 상승과 질병 별 내역에서도 순환기질환은 약 5조 9,000억 엔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효과적인 치료체제를 정비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2018년 12월에는 순환기질환의 치료체제 정비 촉진을 주축으로 한 순환기질환 대책기본법이 마련되었다.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예방·활용하기 위한 정보 수집체제의 정비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도 관련된 학회가 독자적으로 환자의 정보를 수집하여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하고 있지만, 암·질병대책과에서 순환기질환 환자의 지역별 이환(罹患)율이나 치료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정보수집체제의 정비가 필요하다가 판단했다.

후생노동성은 이후 전문가검토회에서 센터의 상세한 구조과 수집한 데이터의 활용방법을 논의해 올해 여름을 목표로 보고서를 정리할 예정에 있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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