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서창석 전임 원장, 김연수 신임 원장

법인화 40주년이 된 서울대병원이 김연수 신임 병원장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취임식을 통해 교육·연구·진료·정책·공공의료 등 5대 핵심 분야를 설정했고 새로운 목표와 방향 설정으로 향후 4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의 17대 서창석, 18대 김연수 원장 이취임식이 6월 12일 서울대병원 임상 제1강의실에서 열렸다.

서창석 전임 원장은 재임 기간 동안 ▲권역응급센터 개설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오픈 ▲평창올림픽 의료지원 등을 수행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한외래를 올해 성공적으로 개원한 업적을 남겼다. 

서창석 전임 병원장은 “병원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 지난 3년 동안은 많은 시련이 있었으나 그러나 이러한 시련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한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신임 원장님을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대한민국 의료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으나 침착하게 이임사를 마무리 지었다.

▲ 김연수 신임 원장 취임사

김연수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병원이 서울대학교병원 설치법으로 법인화된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공유와 협력을 핵심가치로 삼아 서울대병원이 세계와 함께하는 국민의 병원으로서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자의 아픔을 먼저 공감하는 병원’, ‘참여와 논의를 통하여 투명하게 공개하는 병원’, ‘의학지식과 전문의료기술을 확대하고 공유하는 병원’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 새로운 4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국가중앙병원이자 4차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미래위원회와 의료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연구·진료·정책·공공의료 등 5대 핵심 분야에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수행할 것”이라며 “예방-치료-사회복귀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남북의료협력을 통한 한반도건강 질환에서 서울대병원이 앞장서고자 한다. 또한 공공의료 개념-역할 등을 재정립하여 공공의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감사기능을 강화해 투명한 경영과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펼쳐 구성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연수 원장의 임기는 지난 5월 31일부터 2022년 5월 30일까지 3년이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