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과 미국, 유럽의 피부외용제 시장이 전년도 대비 5.4% 감소한 1조 1,124억 엔을 기록했다.

각화증 치료제와 항진균제·항바이러스제가 증가한 반면, 시장을 이끌어온 여드름, 염증성·진행성 만성질환,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의 매출이 후발의약품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1조 9,490억 엔으로 전망되며 한층 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기업별로는 스위스의 갈더마가 선두에 올랐으며, 덴마크의 레오파마가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히사미츠제약(久光製藥)은 3위를 유지했지만 외용진통 소염제 ‘모스라’의 침체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50.8 %를 차지하며 4,917억 엔을 기록했다.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항균제 이외의 영역에서 감소해 전년도 대비 9% 축소했다.

일본 시장은 4% 감소한 3,226억 엔을 기록했다. 감소 이유는 최대시장을 형성하는 NSAI에서 대형제품인 ‘모라스’, ‘록소닌’가 후발의약품의 영향을 받아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시장은 0.3% 증가한 2,981억 엔으로 플러스 성장을 확보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소작용형에서는 여드름, 염증성· 진행성 만성질환이 1,813억 엔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2016년 2,042억 엔, 2017년 1,932억 엔에서 점점 감소하고 있다.

일본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NSAID는 15% 감소한 1,321억 엔으로 대폭 감소했다.

각화치료제는 4% 증가,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는 1% 증가했다.

전신작용형의 경우 시장 점유율의 약 40%를 차지하는 내분비· 여성 영역이 1,297억 엔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도 대비 약 10% 감소하면서 빠르게 축소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1,186억 엔 정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제약기업별로 살펴보면 갈더마가 대형제품의 견조한 추이에 따라 2% 증가한 1,292억 엔으로 기록해 시장 점유율에서 114%를 차지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어 레오파마가 4% 증가한 880억 엔으로 약 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에 독일 바이엘로부터 피부과 영역사업을 인수하면서 올해는 13% 증가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경우 히사미츠제약이 일본 내에서 주력제품 ‘모라스’, 미국에서는 여성 호르몬제제가 침체를 보여 6% 감소한 787억 엔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에서는 7%로 3위를 유지했으나 올해도 매출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야쿠지닛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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