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국제 뇌졸중 심포지엄' 단체 사진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에서 예방, 재활에 이르는 포괄적인 뇌혈관질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뇌졸중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온 명지성모병원이 9번째 '2019 뇌졸중 심포지엄'을 5월 24일 본원 6층 강당 남천홀에서 개최했다.

개회사를 통해 허춘웅 명지성모병원 병원장은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병원인 명지성모병원은 2011년부터 매년 뇌졸중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련해 국내외 석학적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뇌졸중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며 “뇌혈관 질환 관련해 뇌졸중 심포지움이 뇌혈관 관련 질환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은 물론이고 미래를 위한 훌륭한 제안 대시에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뇌졸중 심포지움이 회를 거듭할 수록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은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매번 그러했듯이 뇌졸중 치료와 연구성과에 대한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보다 긴 안목으로 뇌졸중 치료의 미래를 활짝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장도 축사를 통해 “뇌혈관센터는 열정과 노력이 없으면 대학병원에서도 운영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며 “뇌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명지성모병원이 국제 뇌졸중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박해관 가톨릭대학교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2011, 2015, 2019년 보건지부로부터 3회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어왔고 뇌혈관 전문 병원에 걸맞게 임상 경력이 풍부하고 우수한 의료진들이 수술을 집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한 허준 의무원장님은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에 대한 빠른 대처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로 명지성모병원을 세계적인 뇌혈관질환병원으로 만들어나갈 야심찬 계획을 갖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서 “2011년부터 시작해 9번째를 맞이한 2019 국제 뇌졸중 심포지엄이 최신 지견을 공유해주시는 것으로 본 심포지움이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정보의 교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19 국제 뇌졸중 심포지엄' 중 허준 의무원장

이번 심포지움은 한 세션에 2명의 연자가 발표하고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세션1에서 ▲명지성모병원 허준 의무원장의 ‘Simple vs Stent assisted coil embolization: Experiences at Myongji St. Mary's Hospital’ ▲김종수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Clipping Tactics of Large to Giant Aneurysms (MCA)’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세션2는 ▲Taisei Ota 일본 오타기념병원 이사장은 ‘Stroke prevention and Personal Health Record’ ▲차지훈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Clinical application of intracranial vessel wall imaging’를 발표했다. 

이어 세션3에서 ▲장성구 명지춘혜병원 대표원장의 ‘Korean recovery phase rehabilitation hospital’ ▲김덕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장의 ‘Status of Post-stroke Rehabilitation in Korea –KoSCo’를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4에서는 ▲하승현 명지성모병원 신경과 과장의 ‘Recent aspirin failures in primary prevention of ischemic stroke’ ▲김영서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가 ‘Recent trend of endovascular thrombectomy in acute ischemic stroke’ 주제로 발표했다.

장성구 명지춘혜병원 대표원장은 ‘한국의 회복기 재활병원’에 대해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의 한계로 급성기 병원에서 급성기 치료 후 재활병원이나 요양병원 전원할 수 밖에 없고 또한 90일 이상 입원이 불가능해 병원에서 병원으로 전전할 수 밖는 한계점을 발표했다. 현재 병원급 대상의 ‘재활의료기관’ 지정사업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재활기관 참여도 저조 ▲실제 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모두 대상군으로 하기 어려움 ▲재활치료 4시간으로 제한(기존제도는 최대5~6시간) ▲회복기 이후 연계기관 활성화되지 않는 등 개선점을 설명했다. 

건강의 주최자는 나, 뇌졸중 예방관리 위한 개인 건강 기록 필요
일본 오오타기념병원은 뇌혈관, 뇌질환 중심으로 순환기질환, 당뇨, 지역사회와 가정보육을 지원하는 응급진료 등 혈관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도 뇌졸증 환자가 매년 늘고 있고 특히 뇌경색 비율이 크게 두드러져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건강 관리를 자신의 문제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병원도 사람들이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오오타기념병원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IT 기술로 건강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NOBORI’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환자가 자신의 의료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어느때나 환자가 직접 데이터 등 확인 ▲의료, 간병 및 웰빙 정보 한 곳에 저장 ▲데이터 시각화' 통한 의료 인지도 제고를 할 수 있고 제휴의료기관에서 제공된 사진이나 검사결과, 약 정보 등 다양한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언제든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가족에게 건강정보 공유할 수 있고 긴급·재해·여행·이사 등으로 인해 다른 의료기관 방문할 때 계속해서 의료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의료정보 제공으로 인해 염두해야 할 부분은 바로 소송 리스크이다. 의학적 정보는 환자의 동의 후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방사선과의 보고서와 카르텔 치료 비디오는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향후 ▲NOBORI 어플리케이션의 홍보와 확대 ▲진료소·건강진단센터와의 연계 ▲후쿠야마시와 연계 ▲예약과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할 예정이다.

오오타 타이세 오오타기념병원 이사장은 “스마트폰 앱 ‘NOBORI’로 환자를 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스타일과 환자의 행동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의료데이터 공유는 피해갈 수 없는 추세‘이고 다가올 트렌트를 위한 빠른 준비를 함으로 더욱 좋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폐회사에서 김달수 명지성모병원 명예원장은 “오늘 주제 발표를 해주신 연자분들을 비롯해 심포지엄 때마다 중요한 강의를 해주시는 일본 오타기념병원 Taisei Ota 이사장님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뇌혈관질환 분야가 혁신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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