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사들이 바이오개발 기술을 활용해 신형 백신을 잇달아 실용화하고 있다.

다케다약품공업은 뎅기열 백신, 아스텔라스제약은 콜레라 백신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백신은 미국 화이자 등 구미(歐美)의 대형제약사 4곳이 90%를 쥐고 있는 과점시장이지만 ESG(환경·사회·기업통치) 투자의 흐름을 받아 개발도상국의 감염증 대책의 공헌으로 안정수익을 목표로 한다.

다케다는 뎅기열의 백신을 중남미 및 아시아의 뎅기열 발생국에 투입한다. 2020년에 승인 신청해 빠르면 그해 발매할 예정이다. 뎅기열은 세계에서 39억명이 감염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본 대형제약들은 유전자변형으로 백신을 만드는 바이오 개발기술을 활용한다.

아스텔라스제약은 2018년 콜레라균에 의한 설사증을 에방하기 위해 쌀로 만든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은 담배 잎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신속하게 만드는 신기술을 실용화시킨다.

희귀질환치료제를 취급하는 노벨제약은 오사카대학과 공동으로 말라리아 백신을 개발하여 2020년 후반 실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전세계에서 연간 2억명 이상이 감염되며 어린이를 중심으로 40만명 이상 사망하고 있다.

한편 세계 백신 시장은 270억달러로 인구 증가를 배경을 연 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암 치료제 등과 비교해 수익성은 낮지만 특허만료의 위험이 낮아 안정수입이 예상된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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