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약사를 주인공으로 한 MBC 드라마 ‘봄밤’을 통해 약사사회의 주요 현안인 “전문의약품은 공공재” 정책 홍보를 시작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는 5월 20일 출입기자단브리핑을 통해 드라마 홍보를 통해 약사사회의 문제점을 사회적 공론으로 인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김대업 회장의 취임 일성인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지를 주인공 유지호(배우 정해인)의 약국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킴으로써 전문의약품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고 공감대를 확장시키기 위한 약사회의 과감한 시도다.

이광민 정책이사는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전문의약품 공공재 포스터가 드라마 중에 노출이 될 수 있도록 드라마에 투자했다”면서 “보건의료관계자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보 수단으로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광범위한 홍보 효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정책이사는 “남자 주인공이 약사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감독과 배우 이름을 듣고 이 드라마가 굉장히 시청률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메디컬 드라마는 국민들에게 많이 노출되지만 약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는 매우 적다”면서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 것이라 고민했지만 정해인 배우의 이미지도 좋기 때문에 좋은 인식을 줄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라는 직업, 역할 이런 부분들을 사회에 긍정적으로 퍼뜨리는 것이 어렵다. 다양한 좋은 시도를 하지만 눈에 띄게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드라마에 나오는 포스터를 전국의 회원약국에 배포해, 약국에 게첨하여 약국을 찾는 국민들의 관심을 증폭시켜 나간다는 계획으로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협조를 받아 동 협회 회원사 의약품배송차량 3천여대에 동일한 이미지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효과를 넓혀 나갈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또한 이번 드라마를 통한 홍보 실시를 SNS 등 다양한 방법과 연계하여 효과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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