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커뮤니티케어’는 보건의료분야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됐다.
특히 정부가 커뮤니티케어 기본계획인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2025년까지 커뮤니티케어 제반을 구축하는 목표를 세운 만큼 그 중요성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5월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강의를 통해 커뮤니티 케어 성공의 성패는 ‘네트워크 구축’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각 직역 간 협력 확대로 결과적으로 ‘지역주민 건강증진 기여’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네트워크가 얼마나 강하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커뮤니티케어의 성패가 갈린다”면서 “지역사회와 관련된 복지는 네트워크가 중심이고, 돈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심이 약국일 수도 있고, 병원일 수도 있는데 중심이 얼마나 강력히 참여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지가 커뮤니티의 핵심이고, 서비스 연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다. 누가, 어떤 기관, 어떤 사람이 환자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가가 질을 좌우한다”며 “서비스 연계를 잘 엮여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해야만 커뮤니티케어가 자기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약사들이 환자들을 잘 상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환자에 대한 상태를 아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춘숙 의원은 커뮤니티케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의약품 비용’ 감소에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의약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약사야말로 커뮤니티케어 부분에서 중요한 축이라는 주장이다.
정 의원은 “커뮤니티케어에서 약사의 역할은 환자 치료 효과 증대와 환자 건강상태 개선 및 의약품비 지출 감소 기여, 각 직역 간 협력 확대로 인한 지역주민 건강증진 등 다양하다”면서 “동네 사랑방 역할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상담을 통해 마음의 위로가 되면서 치료효과가 증대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환자와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면서 약을 많이 복용하는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적정한 약, 효과적인 약 복용, 이런 부분들은 약사가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춘숙 의원은 커뮤니티케어의 필요성을 ▲시민 생활의 넓은 범위 향수 ▲인스티튜셔널 케어가 대상자에게 미치는 부(負)의 영향 방지 ▲대상자의 활동능력과 가족 지원의 능력 활용 및 저하 방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돌봄 문제 보편화 ▲보건복지 패러다임의 전환 총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