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이슬 기자

약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학술의 장이 막을 올렸다. 

3000여명의 약사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로 제14회 맞는 경기약사학술대회가 5월 19일 수원시 광교 소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함께하는 미래’ , ‘새로 만드는 가치’라는 슬로건 아래 ‘약사와 함꼐하는 커뮤니티케어’라는 핵심주제와 노인약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약국경영, 임상약학, 약국현황, OTC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강의가 마련됐다.

특히 의약품 안전사용 강사양성교육, 약사회원들의 고충처리를 위한 강연 및 질의응답, 회원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인문학 강좌, 분회별 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율을 높였다.

▲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사진= 김이슬 기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변화와 급변하는 기류의 한가운데에 놓여있다. 약사사회를 향한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도덕성,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신뢰성 확보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약사들이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밝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본분을 다해주시고, 지속적인 전문지식 함양으로 신뢰 높은 약사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술대회를 통해 커뮤니티케어를 비롯한 약사사회에서 언급될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길 바라며, 우리 경기약사들의 혁신적인 에너지 창출의 장, 화합과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제덕 경기약사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은 “경기약사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술과 연구활동을 망라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이러한 시대 변화에 적합한 약사직능을 개발하고 개척해 나아갈 사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케어의 핵심사업인 커뮤니티케어는 정부 주도의 선도사업으로 이번 학술대회도 이제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김동근 부회장이 대신 읽은 격려사에서 “경기약사 학술대회는 지부차원에서 운영하는 가장 오래된 학술행사로 내실 있는 운영으로 정평이 높다. 어려운 여건에도 오랜 시간동안 운영하면서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경기도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경기도약사회 임원 여러분의 치열한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약학 및 약국경영을 위한 주제의 많은 강연과 급변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정보 제공,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집중강좌 등을 마련하여 회원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의 마당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학술 논문 시상식도 진행됐다.

정소영(수원) 약사가 ‘약국에서의 환자 응대를 위한 환자 유형에 대한 연구’로 대상을 받았으며, 최재윤(안산) 약사가 ‘약물에 대한 복약지도, 태도, 순응도 및 커뮤니케이션 상관관계 분석’로 금상을,  김미경(고양) 약사가 ‘고양시약사회 업무에 있어 병원약사 활동에 대한 고찰’로 은상을 받았다.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이정근 본부장과 문승완 사무국장은 ‘마약류 문제해결을 위한 약국의 역할 확대방안에 대한 고찰 - 지역 약물상담센터로서 약국모델 개발’로 은상을, 이희태(동두천)약사가 ‘메트포르민 복용 공여자 분변이식을 통한 고령비만쥐의 혈당 개선’으로 동상을, 정기성(수원) 약사가 ‘수원시분회 반회 활성화 성과 및 발전방안’으로 동상을 받았다.

또한 제약사 전시 부스에는 50여개의 제약사가 참가해 무좀약, 흉터 치료제, 밴드 등 ‘여름’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약사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한편 제14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김동근 대한약사회 부회장, 엄태순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 윤서영 전남약사회장, 박희정 부산시약사회장, 김현태 경기도약사회 총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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