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수술 3,000건 케이스·고도비만수술 1,500건
처진살 수술로 환자 만족감과 자신감 완전히 높여

현대 사회에서 다이어트란 필수 생활양식이 됐지만 모든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고도비만에서 정상체중으로 감량해 유지할 가능성은 3%이다.

반복된 체중 감량 실패는 시간과 돈만 앗아가고 결국 요요현상을 일으켜 식습관은 무너지고 자신감이 하락하는 등 몸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간다.

이러한 특성을 너무 잘 알고 지금까지 의사로서 쌓아온 모든 경력과 경험을 베이스로 ‘비만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의사가 있다. 바로 서울슬림외과의 박윤찬 원장이다.

S루프위밴드수술 개발해 합병증 줄이고 엄격히 관리해
박 원장에게 찾아온 비만환자들은 대부분 몸 관리도 어렵고 반복된 체중 감량 실패로 자신감이 떨어져 많이 위축된 상태로 스스로에 대해 ‘미운오리 새끼’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수술과 세심한 케어를 통해 미운오리 새끼가 아닌 ‘왕관을 쓴 백조’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박 원장은 그 마음을 그대로 로고에 담아냈다.

사용되는 수술법은 ‘S루프 위밴드수술’이다. 기존의 ‘위밴드수술’에서 나타난 합병증을 줄이고 수술 회복이 빠르며 무엇보다 건강하게 체중 감량하면서도 장기적 유지가 가능하도록 박 원장이 직접 보완해 개발한 수술법인 것이다.

박 원장은 “‘S루프 위밴드수술’은 많은 국제학회와 SCI 논문도 원문으로 발표했어요. 2012년부터 시작해 벌써 1,000건이 넘는 케이스를 경험하니 제 스스로가 어느 누구보다도 결과를 느끼잖아요. 기존 수술법과 결과가 많이 달라요. 이 수술법을 하고 나서부터는 두 다리 뻗고 잡니다”라고 말한다.

수술할 때도 소독부터 포를 덮고 마지막 한 바늘까지 박 원장의 손을 거친다. 직원들을 신뢰해야 믿고 맡길 수 있지만, 신뢰하려면 내 자신부터 엄격하게 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이면서 왜 그렇게 엄격하게 하는지를 가르쳐야 한다는 박 원장의 확고한 경영 마인드 때문이다.

박 원장은 “저의 이러한 엄격한 기준에 직원들도 환자들에게 잘하려고 항상 애쓰고, 원칙을 잘 지켜 지금까지 수술하면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은 유일한 병원일거예요. 직원들에게 고맙죠”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시작한 의사생활에서 개원까지
이러한 박 원장이 처음부터 개원의의 삶을 산 것은 아니다. 박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졸업 후 개원의인 아버지의 강력한 권유로 대학에서 봉직의 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에 대한민국에 처음 복강경 수술이 도입됐고, 박 원장은 1993년도 레지던트 시절 간담도 췌장 분야에서 복강경 수술을 배우게 되었다. 2000년부터는 다른 분야인 위암·대장암·간 수술에서도 복강경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시작했다.

당시 임상강사였던 박 원장은 교수님들을 따라 여기저기 온갖 파트를 다 다니며 복강경 수술을 도왔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복강경 수술을 정착시키고 가르치는 것에 주력하며 대학교수로서 생활을 했다.

복강경 수술이 가장 큰 도움을 주는 분야는 ‘고도비만수술’이다. 박 원장은 오랫동안 복강경 수술을 한 경험을 통해 고도비만 수술의 하나로 ‘위 복강경’ 수술에 주목하게 되었다.

고도비만 환자들이 급격하게 많은 체중을 감량했을 때 생기는 ‘처진살’은 콤플렉스로 자리 잡게 된다.

그는 이 ‘처진살’을 해결해보려고 많은 환자를 주변 성형외과에 소개했지만 사실 그분들은 관심도 경험도 없었다.

이 같은 문제로 고심하던 박 원장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미국에서 ‘처진살 수술’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당 병원에 여러 차례 연락을 해 결국 초청을 받아 5일 동안 전 수술 과정을 견학하는 기회를 얻었다.

박 원장은 “정말 피곤하고 힘들게 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수술 결과가 너무나 드라마틱하게 나타나는 것을 보고 단번에 매료되었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흥분된 마음에 1초도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빨리 정식으로 연수를 가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너무나 절실했기 때문입니다”라며 당시의 생생했던 감동을 들려줬다.

하지만 이러한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결국 개원을 결심하게 되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임상강사 2년, 그리고 7년의 교수생활을 한 대학병원을 뿌리치고 나온 박 원장의 의지는 확고했다. 이렇게 교수의 삶 대신 개원의를 선택해 의사생활 제2막을 열어낸 것이다.

박 원장은 “사실 복강경으로 안 해본 수술이 없어요. 복강경을 정착시키는 시기라 다양한 분야에서 3,000건의 누적케이스를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이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해요”라고 겸손히 말한다.

사명감과 자신감 갖고 도전하는 정신 필요
박 원장은 후배들에게 개원하기 전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한다. 의사로서의 전문 업무를 제외하고도 직원관리, 재무, 홍보까지 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병원의 핵심가치인 ‘좋은 결과’를 내놓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경험을 충분히 쌓아 의사 본업에서 만이라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지금 당장의 유행에 이끌리지 말고 미래에 필요로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여 사명감과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