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의 생존전략은 '암·심뇌혈관' 중심 치료

전공의 없는 전문의 드림팀의 의료 패러다임 제시...안전성+수익성 다 잡는다 김이슬 기자l승인2019.05.08 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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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이슬 기자

“이대서울병원의 발전은 의심이 없다. 최고를 지향하는 마음보다 환자 한분 한분을 살피는 환자 중심의 최선을 다하는 병원이 될 것이다”

지난 2월 진료를 시작해 오는 5월 23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의 포부다.

이대서울병원은 강서구 발산역에 위치해 김포공항과 서울 시내를 연결하는 효과적인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주변에 세브란스 병원과 일산병원 등 대형병원이 있는 만큼 특별한 생존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공의 없는 드림팀’ 안전성 높였다
이에 이대서울병원은 5월 8일 개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암·심뇌혈관’ 3대 질환을 중심으로 환자 만족도+수익성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화의료원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의 생존전략은 우리나라의 사망원인인 암·심뇌혈관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라며 “최첨단의 진료와 치우를 통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 환자 만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이대서울병원은 ‘전공의 없는 전문의 드림팀’의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우려가 있었지만 개원 3개월이 지난 현재 선순환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대서울병원 측의 설명이다.

▲ 이화의료원 문병인 의료원장/ 사진= 김이슬 기자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을 개원하면서 많은 대학병원 중의 하나로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며 “전공의와 인턴 없이 어떻게 병원이 잘될까 우려가 있지만 오로지 전문의로만 구성된 이대서울병원은 의료계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로 구성된 드림팀으로 환자 만족도도 굉장히 높다”며 “이대목동병원 사건을 통해서 가장 안전한 병원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낸다는 당연한 진리를 알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 기준 병실 3인실 도입
이날 조도상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대서울병원의 환자 진료 철학과 경영계획에 대해서도 브리핑했다.

조 본부장은 ▲기준병실 3인실 ▲첨단 의료기기와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병원 ▲센터 중심의 외래 진료 체계 ▲중증질환 경쟁력 확보 등을 이대서울병원의 특징으로 꼽았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됐으며 1인실, 특실, 중환자실, 무균병동, 항암주사실 등 총 1014병상으로 구성됐다. 또 국내 최초로 도입한 올림푸스 ‘엔도알파’ 수술실 시스템은 하나의 터치 패널로 수술에 필요한 각종 기기를 조정함으로써 수술 시간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아울러 외래 진료는 센터 중심 진료 체계를 갖췄다.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관절·척추센터 등 총 11개 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임상과 교수가 이동하면서 진료해 환자는 다른 임상과 진료를 위해 이동할 필요 없이 같은 공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새로운 의료진 영입과 단계적 병원 규모 확대를 통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각 분야의 명의를 영입해 기존 의료진과의 협진으로 중증질환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생각인 것.

실제 뇌하수체종양 수술 명의 김선호 교수와 폐암 명의 성숙환 교수를 영입하고, 심장이식 명의 서동만 교수, 대장암 명의 김광호 교수 등을 병원에 들였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새로운 개념의 환자중심 스마트병원을 표방하고 있다. 현재 이대서울병원에 만족하지 않고, 이대목동병원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환자에게 새로운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들이 국내 의료계에서 새롭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도 “환자 한분 한분을 위해서 병원을 운영하고 의료진 전원이 대기하는 정성을 다하는 병원이 될 것이다. 이대서울병원은 단순한 질병의 치료를 넘어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병원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김이슬 기자  medi@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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